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나부터 알아야…'투자디톡스'
(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 메세나 코리아 29선 = 임광기·김영재 지음.
언론인인 저자들이 국내 기업과 재단 등의 메세나(문화 예술 지원) 활동을 집대성했다. 기업의 문화예술 지원 현황과 의미를 짚고, 국내 주요 기업 29개 사의 활동을 심층 분석했다. 단순한 후원 사례 모음이 아니라, 기업이 예술과 손잡을 때 어떤 가치가 만들어지는지 책은 보여준다.
가령, 삼성문화재단은 리움·호암미술관을 운영하며 한국 미술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은 테이트모던 등 해외 미술관을 정기 후원하며 예술 교류 활성화에 디딤돌을 놓고 있다.
CJ문화재단은 영화·뮤지컬·대중음악 등에서 젊은 창작자들을 꾸준히 지원하며 차세대 예술인을 양성하고 있고, 금호문화재단도 영재 음악인 발굴로 음악계의 토양을 다지는 데 일정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포항·광양에서 미술관을 운영하며 지역과 예술을 잇는 포스코그룹, 호반미술상을 제정한 호반그룹, 문학상을 만든 롯데장학재단 등 다양한 방식의 기업 메세나 활동을 저자들은 생생하게 전한다.
저자들은 "메세나는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 중에서도 가장 창의적인 방식이며,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원동력"이라고 말한다.
흔들의자. 304쪽.
▲ 투자디톡스 = 문홍철 지음.
"투자란 내 옷을 고르는 과정과 유사하다. 나의 체형과 사이즈를 모르고 쇼핑몰에서 옷을 사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성향을 파악해야 한다."
투자 시장에서 많은 투자자가 하는 한탄은 오를 때 사고, 떨어질 때 판다는 것이다.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욕심을 참고, 공포를 견디기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20년 이상 채권과 외환시장 등을 분석한 애널리스트인 저자가 투자의 가장 큰 리스크가 왜 자기 자신인지를 설명한다. 그는 스스로를 돌아보는 능력인 메타 인지가 투자에 있어 실수를 방지하는 데 최고의 도구가 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오답 관리가 필수라고 주장한다. 책은 정답 맞히기가 아닌 오답을 제거하는 투자법을 상세히 소개한다.
연합인포맥스북스. 236쪽.
buff27@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