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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 '오피셜' 공식발표..."흥민이형 제일 사랑해" 토트넘 공격수 또 '와르르', 부상으로 수술까지 "괴로움 겪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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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결국 부상으로 완전히 이탈했다. 손흥민을 사랑하던 사나이는 토트넘에서 좀처럼 활약하지 못하고 있다.

영국의 BBC는 30일(한국시각) '토트넘 공격수 도미닉 솔란케가 발목 부상을 치료하기 위해 경미한 수술을 받았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솔란케는 맨시티전 이후 이번 훈련에도 불참했다. 프랭크 감독은 수숙을 받았다고 기자회견에서 밝혔다'고 했다. 프랭크 감독은 보되 글림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경기를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솔란케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프랭크는 "솔란케는 발목 문제로 한동안 괴로움을 겪었다. 이제 우리는 가벼운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작은 수술이다. A매치 기간 이후 구체적인 시기를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주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솔란케는 지난 2024년 여름 토트넘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65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기록하며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영입 당시 충분히 투자할 만한 이적료라는 평가가 적지 않았다. 해리 케인의 이탈 후 최전방 빈자리를 제대로 채우지 못하며 토트넘에 최전방 공격수가 절실했다.

잉글랜드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한 선수였다. 다만 EPL 무대는 검증이 필요했다. 2021~2022시즌 당시 챔피언십 리그 46경기에서 29골 7도움을 기록한 그였지만, 2022~2023시즌 EPL에서는 33경기 6골 7도움에 그쳤다. 그럼에도 꾸준히 성장했고, 솔란케는 2023~2024시즌 본머스에서 21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이 원하는 이유는 분명했다. EPL 무대에서도 득점할 수 있다는 능력을 증명했기에 토트넘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에 대한 애정도 강하게 드러냈던 선수 중 한 명이다. 개인 SNS를 통해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솔란케는 자신의 수집품을 공개하는 SNS 계정을 운영 중이다. 자신이 선수 경력 동안 교환하여 수집한 유니폼들도 공개했는데, 단 하나의 유니폼을 가장 위에 올려두며 애정을 보였다. 바로 전 주장인 손흥민의 유니폼이었다. 가장 위에 펼쳐두며 소집한 유니폼 중 가장 애정하는 옷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하지만 솔란케의 토트넘 생활은 쉽지 않았다. 문제는 부상이었다. 토트넘에서의 솔란케는 부상으로 꾸준히 어려움을 겪으며 제대로 활약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부상과 함께 시즌에 돌입해 거의 출전 시간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부상 재발로 수술까지 이어지며 당분간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됐다. 올 시즌 히샬리송, 마티스 텔, 랑달 콜로 무아니까지 경쟁자가 즐비한 점을 고려하면 솔란케는 부상 이후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솔란케에게는 어려운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