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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그리운걸까" 토트넘 공격 창의성 부족→프랭크 감독의 입에서 등장한 'SONNY'…'설상가상' 솔란케 발목 수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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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의 입에서 오랜만에 손흥민(LA FC)이 등장했다.

토트넘은 10월 1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각) 노르웨이 노르드랜드의 아스마이라 스타디움에서 FK 보되/글림트와 20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2차전을 치른다.

프랭크 감독은 최근 주춤하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 중이다. 28일 열린 EPL 6라운드가 뼈아팠다. 토트넘은 5전 전패의 울버햄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며 최하위 울버햄튼에 첫 승점을 헌납했다. 공격 라인의 집중력 부족이 도마에 올랐다. 설상가상 도미닉 솔란케가 수술대에 오른다.

프랭크 감독은 30일 보되/글림트전 기자회견에서 "솔란케는 발목에 문제가 생겨서 한동안 고생했다. 그래서 가벼운 수술을 하기로 했다. 간단한 수술"이라며 "보되/글림티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리즈 유나이티드(10월 4일)도 마찬가지다. A매치 휴식기 이후에는 구체적인 복귀 시기를 알려드리겠다. 다만 그렇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솔란케는 발목 부상으로 프리시즌 대부분을 재활에 초첨을 맞췄다. 지난달 파리생제르맹, 번리, 맨시티전에 출전하면서 부상이 회복된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현실은 아니었다.

프랭크 감독은 '더 일찍 수술을 선택할 수 있지 않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두 가지 측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쉬운 답이지만, 그렇게 쉬운 것은 아니다. 한 달 전에 수술을 할 수 있다는 걸 알았다면 아마 했을 테니까. 나는 항상 '있는 그대로'라고 생각한다. 지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지금이 적기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수술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최근 기존의 하샬리송 외에 새 영입인 사비 시몬스, 모하메드 쿠두스 등으로 공격 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그러나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뒤따르고 있다.

그래서 손흥민이 나왔다. 프랭크 감독은 "울버햄튼전 전반은 좋았다. 골은 넣지 못했지만, 모든 면에서 좋은 신호들이 있었다. 한 단계 더 나아간 경기라고 생각한다"며 "나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는 경기 대부분을 데얀 쿨루셉스키, 제임스 매디슨, 손흥민, 솔란케로 공격라인을 구성했다. 지금은 거의 새로운 진용이다. 그럼에도 매우 잘하고 있고, 발전하고 있다. 우리는 최고의 전술과 원칙을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적이 못내 아쉽다. 지난달 토트넘과의 10년 동행을 끝낸 손흥민의 득점 레이스는 상상을 초월한다. 그는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 SC와 2025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원정경기에서 또 2골을 쓸어담으며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7골 2도움을 포함해 MLS 통산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30일 주간 베스트11에 또 선정됐다. MLS가 발표한 37라운드 '팀 오브 더 매치데이'에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위치했다.

MLS는 'LA FC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멀티 골을 터트리며 MLS 데뷔 시즌에 뜨거운 활약을 이어갔다'며 'LA FC가 3대0으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전 득점으로 손흥민은 MLS 데뷔 이후 8경기 동안 8골을 쏟아냈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MLS 이적 후 무려 4차례나 주간 베스트11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