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5~2026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승을 노리는 FC서울이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삼각편대를 가동한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갖는 부리람과의 ACLE 리그 스테이지 동부 2차전에 제시 린가드-천성훈-루카스로 이어지는 공격 라인업을 꾸렸다. 중원에는 정승원, 이승모, 황도윤이 포진했고, 수비라인엔 최준, 정태욱, 박성훈, 박수일, 골문에는 최철원이 선다.
서울은 지난 16일 일본에서 치른 마치다 젤비아와의 동부 1차전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 후반 14분 둑스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으나, 후반 35분 모치즈키 헨리 히로키에게 실점했고, 다시 리드를 잡지 못하면서 승점 1을 얻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2024 J1 3위로 ACLE에 진출한 마치다를 상대로 좋은 내용을 선보이면서 향후 승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서울은 ACLE 이후 광주FC를 3대0으로 완파했고, 전북 현대와 1대1 무승부를 거두는 등 3경기 연속 무패(1승2무)다. 특히 K리그1 선두 전북과의 승부에선 결과는 비겼으나 내용 면에선 이겨도 이상할 게 없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이번 부리람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앞선 마치다전과 마찬가지로 이번 부리람전에서도 로테이션을 가동한다.
부리람은 지난 16일(한국시각) 안방 창아레나에서 가진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와의 ACLE 동부 1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서울 원정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상암=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