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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이민정, 태생부터 '금수저' 집안이었다…"조부는 부장판사→父대기업 임원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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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이민정이 '금수저' 집안에서 태어난 사실을 고백했다.

배우 이민정이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를 통해 가족과 함께한 일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이민정의 아버지는 블러 처리된 모습으로 등장했지만, 그 존재감은 확실했다. 이민정의 부친은 과거 대기업 광고회사 임원 출신으로, 현재는 직접 회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광고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기에 이날도 식사 자리에서 제품 브랜드 이야기를 꺼내며 관심을 드러냈다.

이민정은 "아빠가 광고를 해서 관심이 많다. 예전에 아모레퍼시픽을 '태평양'이라고 불렀다"고 설명하며 아버지의 직업적 습관을 자연스럽게 언급했다. 한편, 이민정 집안은 외할아버지가 대한민국 1세대 화백 故 박노수, 친할아버지가 부장판사 출신인 것으로 알려져, 소위 말하는 '금수저 집안'임이 재차 주목받았다.

이날 함께한 자리에서 이민정의 어머니도 조심스럽게 과거를 꺼냈다. 그는 "원래는 아기를 셋 낳으려 했는데, 예방주사 부작용으로 아이를 잃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에 이민정은 "내가 고등학교 시절, 집에서 엄마가 안고 있는 사진을 봤는데 내가 아니었다. 순간 '엄마가 재혼했나'라고 생각했다"며 당시 충격적인 기억을 털어놨다.

어머니는 "그때 이후로 애들 조금만 열이 나도 큰일 나는 줄 알았다"며 긴 세월 간직해온 불안을 드러냈고, 이민정은 "엄마가 주사 맞을 때마다 부들부들 떨었다. 그래서 나는 오히려 웃으면서 맞았다"고 회상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이번 영상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이민정과 배우 이병헌의 아들 준후 군이었다. 준후는 제작진 앞에서 "구독자 100만이 되면 제 얼굴을 공개하겠다"는 깜짝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부모의 강력한 반대로 곧바로 기각되자, 분위기는 웃음바다가 됐다.

이민정은 아들 준후에게 용돈을 주지 않는다고도 고백했다. "준후가 금고를 사달라더라. 은행에 넣는 건 안 된다면서 본인이 직접 관리하겠다고 한다"며 웃음을 유발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