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드니 부앙가(LA FC)가 '새 동료' 손흥민을 향한 진심을 드러냈다.
영국 언론 가디언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부앙가가 손흥민과 함께 역사적인 득점 행진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리그에서 가장 치명적인 듀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부앙가는 현재 메이저 리그 사커(MLS)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 조합이다. 손흥민은 8월 25일 댈러스전(1대1 무)에서 1골을 넣었다. 9월 2일 샌디에이고전(1대2 패)에선 부앙가가 1골을 기록했다. 예열을 마친 손흥민은 15일 새너제이전(4대2 승)에서 1골을 넣었고, 부앙가는 3골을 맛봤다. 19일 솔트레이크전(4대1 승)에선 손흥민 3골, 부앙가 1골을 각각 기록했다. 23일 솔트레이크전(4대1 승)에서도 손흥민 1골, 부앙가 3골을 작렬했다. 29일 세인트루이스전(3대0 승)까지 묶어 둘은 무려 17골을 넣었다. 둘은 새 기록을 작성했다. MLS 사무국은 홈페이지를 통해 '역사적인 듀오! 손흥민-부앙가가 MLS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고 했다. 둘은 MLS의 최소 경기 '15골 합작' 기록을 다시 썼다. 종전 기록은 내슈빌SC의 하니 무크타르(10골)-샘 서리지(5골)가 5~7월에 합작한 10경기였다.
부앙가는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소니(손흥민의 애칭)와 함께하니 정말 좋다. 나는 손흥민과 정말 잘 맞는다. 그는 엄청난 명성을 가진 훌륭한 축구 선수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모두가 그를 알고 있다. 우리 팀에 합류해 매우 기쁘다. 팀에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부앙가는 리그에서 23골을 넣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득점왕 경쟁을 하고 있다. 부앙가는 손흥민 합류 뒤 해트트릭(한 경기 세 골)을 두 번이나 포함했다. 또한, MLS 역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20골 이상 넣는 기록을 썼다. 부앙가는 손흥민 덕분에 자신감이 치솟았다'고 했다.
LA FC는 10월 6일 미국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애틀란타와 대결한다. LA FC는 일찌감치 MLS컵 진출을 확정했다. 가디언은 '손흥민과 부앙가 역동적인 듀오가 계속 번창하면 우승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