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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 '오피셜' 공식발표..."흥민이형 없잖아" 케인, 남은 축구 인생 '토트넘' 없나? 뮌헨 안 떠난다 "2027년 이후 계약 연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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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해리 케인의 토트넘 복귀는 어려운 일이 될 수도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보내줄 생각이 없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30일(한국시각) 막스 에베를 단장의 인터뷰를 직접 공유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에베를 단장은 케인과의 재계약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는 '에베를 단장은 케인이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케인은 2027년 6월 30일까지 바이에른과 계약을 체결했다. 바이에른 수뇌부는 현재 단계에서 케인과의 이별을 그다지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에베를 단장은 "2027년 이후에도 같이 일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하다"며 "우리는 케인과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음 단계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고 재계약 예정 소식을 밝혔다.

케인은 최근 토트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됐다. 독일 빌트는 케인은 이적조항을 갖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는 6500만 유로(약 1000억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 다만 이는 겨울 이적시장 이전에 케인이 바이에른에 떠날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야만 발동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영국의 텔레그래프도 '케인은 올 시즌이 바이에른에서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우려가 있다. 토트넘 수뇌부가 실제로 움직인다면 내년 여름 케인과의 계약을 맺는 것에 선두에는 토트넘이 설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도 불을 붙였다. 최근 기자회견에서 케인 복귀와 관련된 질문에 "나를 포함해 많은 토트넘 팬들이 케인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이곳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으니 바이에른에서의 시간을 조금 더 즐기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지만 그는 언제든 환영이다. 우리 팀에 합류하고 싶다면,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다만 케인도, 바이에른도 현재 상황에 만족하고 있기에 이적이 일어나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케인은 이적 첫 해에는 무관에 그치며 아쉬움이 있었으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일조하며, 생애 첫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7일 베르더 브레멘과의 경기에서는 2골을 터트리며 바이에른 소속 100호 골도 달성했다. 이는 현재 축구 역사상 유럽 5대 리그 최단 기간 100골 기록이다. 앞서 엘링 홀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각각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105경기 만에 100골을 달성했으나, 케인이 이 기록을 갈아치웠다.

케인 또한 최근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서 정말 행복하다. 계약 기간이 2년 남았다. 솔직하게 말하면 매 순간을 즐기고 있다"며 "여기서 뛰는 것이 정말 좋다. 복귀 루머는 신경 쓰지 않는다. 올 시즌을 기대하고 있고, 우리의 성공만을 바랄 뿐이다"며 토트넘 복귀 루머를 일축했다.

토트넘 팬들이 염원하는 케인의 복귀는 이뤄지지 않는 것일까. 바이에른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다면 당분간은 케인의 축구 경력에 다시 토트넘이 추가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