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의 미국 정복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사무국은 1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36~37라운드 결과를 토대로 파워랭킹 순위를 발표했다.
지난 35라운드까지 종합한 파워랭킹 순위에서 LAFC는 전체 6위에 올랐다. 손흥민의 LAFC는 7위에 오른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뛰어넘는 순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이 합류했을 때만 해도 LAFC의 순위는 10위권 안팎이었다. 1달 남짓한 사이에 10위권에서 최상위권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까지 오른 LAFC다.
이번 파워랭킹 순위는 더 놀라웠다. 무려 LAFC는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라운드에서 LAFC는 세인트루이스 시티 SC를 3대0으로 제압했다. 손흥민이 2골, 데니스 부앙가가 1골을 터트리면서 흥부 듀오가 LAFC의 리그 4연승을 만들어냈다. 최근 4경기 15골 4실점으로 엄청난 파괴력을 보여주고 있는 LAFC다. 파워랭킹 순위 상승은 예상됐지만 단번에 4단계나 상승할 것이라고는 예상하기 힘들었다.
MLS 사무국은 '손흥민과 부앙가가 기록한 LAFC 연속 득점 기록은 현재 17골에 달한다. 부앙가는 한 골을 기록했고, 손흥민은 세인트루이스전 3대0 승리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이번 승리로 그들은 사실상 홈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으며, 현재 3위 미네소타와도 한 발 차로 다가섰다. 심지어 2위 자리도 가능성이 열렸다. 최종 순위가 어떻게 되든, 플레이오프에서 부앙가와 손흥민의 득점을 막을 수 있는 팀이 과연 있을까?'라며 손흥민과 부앙가의 호흡이 MLS에서는 제어가 불가능하다는 전망을 꺼냈다.
전체 1위는 동부 콘퍼런스 1위인 필라델피아 유니온의 차지였다. 필라델피아는 이번 시즌 MLS 양대 콘퍼런스를 통틀어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팀이다. 필라델피아 다음으로 LAFC가 선정됐다는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은 정규 시즌 우승팀에게도 트로피를 수여하지만 중요한 트로피는 플레이오프 우승이다.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해야 진정한 우승팀으로 평가받는다. 플레이오프까지 2라운드만 남겨둔 상황에서 LAFC가 파워랭킹 2위에 올랐다는 건 진정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는 이야기다.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LAFC지만 순위를 더 끌어올리면 좋다. 정규 리그 순위가 곧 시드가 되고, 시드가 높을수록 좋은 대진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부앙가를 앞세운 LAFC는 순연경기까지 리그 4경기가 남은 가운데, 현재 4위를 달리고 있다. 3위 미네소타가 2경기를 더하고 승점 2점 앞서는 중이고, 2위 벤쿠버 화이트캡스가 1경기 더 치르고 승점 4점 앞서있다. 리그 1위인 샌디에이고는 2경기 더 많이 진행하고 승점 4점이 더 많다. 추후 결과에 따라서 LAFC는 리그 1위권까지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좋은 시드를 받아서 플레이오프에 나선다면 손흥민 클럽 커리어 역사상 2번째 우승은 불가능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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