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오의식(42)이 임윤아의 미담을 또 다시 전했다.
오의식은 1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에서 만나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장태유 연출)의 종영 인터뷰에 임했다. 오의식은 '빅마우스' 이후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임윤아의 미담이 최근 연이어 등장하는 것에 대해 "터질 게 터졌다. 미담이 폭발한다는 얘기를 들었더니 드디어 터질 게 터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특별한 에피소드보다는 윤아 씨를 '빅마우스' 때부터 봤는데 내공이 느껴진다. 가수로서 배우로서 정상의 자리에 오래 있었잖나. 그런 정상의 자리에서 오랫동안 이뤄냈던 것들 버텨왔던 시간에 대한 내공이 느껴진다. 단단하고 흔들림이 없다. 힘들거나 슬프거나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도 흔들림이 없이 잘 이겨내지만 또 반대로 사람이 더 흔들릴 때는 좋을 때다. 기쁘고 좋고 행복하고 칭찬을 많이 받고, 좋은 일들이 쏟아질 들뜨고 흔들리기 마련이다. 안 좋은 일보다 위험할 수 있는 상태라고 경계하고 사는데 그 친구는 그럴 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오의식은 "('폭군의 셰프' 촬영 현장이) 제가 어느 때보다 힘들었던 현장으로 기억된다고 했는데 윤아 씨가 힘들어하는 모습은 못 본 것 같다. 어떻게 보면 제일 힘들었을 사람인데 힘든 내색을 하지 않고 힘든 내색은 하지 않았다. 항상 웃고 있었다. 그리고 어떤 가장 힘든 포지션이기에 주인공이잖나. 어떤 본인이 받아도 될 법한 배려들을 불편해한다. 본인만 받는 배려를. 스케줄 조정해서 조금 늦게 나올 수 있게 조정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래 계획대로 가자든지 그런 것들을 불편해하는 것 같았다. '아 이렇게 훌륭한 친구구나. 앞으로의 타이틀롤을 맡은 작품이 더 기대가 된다'는 생각이 든다. 이친구가 이끌어가는 작품들이 항상 좋은 에너지로 완성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엄지를 들었다.
'폭군의 셰프'는 타임슬립 한 프렌치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면서 최고의 미식가인 왕을 만나게 되면서 500년을 뛰어넘는 판타지 서바이벌 로맨스를 담은 작품. 최종회 시청률 17.1%를 기록했고, 올해 방영된 전 채널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2주 연속 1위(넷플릭스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 기준)를 기록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