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인종차별을 당했다.
로제는 9월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생로랑 2026 SS 패션쇼'에 참석했다. 로제는 입생로랑의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이다.
그런데 패션 매겨진 엘르UK는 업로드한 패션쇼 사진이 문제가 됐다. 로제는 잉글랜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찰리 xcx, 모델 헤일리 비버, 모델 겸 배우 조이 크라비츠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그런데 엘르 UK는 4명이 같이 찍은 단체 사진에서 로제만 오려냈다. 로제는 생로랑이 1년여간 끈질긴 러브콜을 보낸 끝에 2000년부터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해 왔다. '인간 생로랑'이라는 찬사가 따라올 정도로 브랜드의 상징으로 활약해 온 로제를 엘르 UK에서 고의적으로 오려낸 것이다.
이에 로제가 '인종차별'을 당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찰리 xcx는 자신의 계정에 로제만 검게 음영 처리한 사진을 올리며 논란에 불을 지폈다.
로제는 미국 4대 대중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서 브루노 마스와의 협업곡 '아파트'로 대상 격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는 등 전무후무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글로벌 슈퍼스타다.
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현재 월드투어 '데드라인'을 진행 중이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