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결혼을 앞둔 신지, 문원 커플이 첫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1일 유튜브 채널 '어떠신지?!?'에서는 '예비 남편 기절시키고 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외출을 준비하는 신지 문원 커플. 신지는 "처음이다. 우리 놀이공원에 가다니"라고 들떴고 문원은 "사람 많은 곳에 가는 건 설레긴 한데 나는 약간 무섭다"고 토로했다. 이에 신지는 "나도 사실 좀 떨린다"고 고백했다.
제작진은 "놀이공원 언제 마지막으로 가보셨냐"고 물었고 신지는 "놀러? 중학교 때인가? 수학여행으로 갔었던 거 같다"고 답했다. 일하러는 많이 갔다는 신지는 "(데이트는) 태어나서 처음이다. 놀이공원에서 데이트? 그것도 얼굴을 안 가리고? 상상할 수 없다. 그래서 되게 떨린다. 설레기도 하는데 떨리는 게 무대 올라가기 전 기분이랑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에 문원은 "공감이 되진 않는다. 이런 삶을 제가 살진 않았으니까 들었을 때 마음이 되게 짠하다. 놀고 싶어도 못 놀고. 항상 보면 마음이 짠한 게 많다"고 신지를 안쓰러워했다. 사람들의 시선에도 당당히 손을 꼭 잡고 놀이공원에 입장한 두 사람. 두 사람은 커플 머리띠를 쓰며 풋풋한 데이트를 즐겼다. 무서운 놀이기구를 탈 생각에 걱정하는 문원과 달리 신지는 "나는 그냥 다 신난다. 초콜릿 먹은 것도 신나고 아이스크림 먹은 것도 신나고 머리띠 한 것도 신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내년 결혼을 앞둔 신지와 문원은 최근 결혼 발표 후 쏟아진 문원의 사생활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신지가 코요태 빽가, 김종민에게 문원을 소개시켜주는 영상을 공개했는데, 문원이 딸이 있는 돌싱이라는 사실과 7살 연상인 신지에게 '이 친구'라고 부르며 다소 무례하게 대한 것이 논란이 된 것.
이에 지난달 25일 문원은 신지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논란 직후 대인기피증이 생겼다고 고백하기도. 특히 문원은 논란 후 신지가 무대에 오르기 전 심신 안정제를 복용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와이프가 정말 힘들었을 거다. 나한테는 약 먹었다는 얘기를 안 했다. 영상 보고 알았다. 그때 생각만 하면 정말 미안하다"고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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