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최민수가 빽가와의 악연썰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1일 '깡주은 채널'에는 '강주은 인생 첫 작업실 대공개 (+최민수 작품 최초공개 / 전통 베이글 추천)'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제작진은 최민수에게 "'라디오스타'에 빽가 나온 것 봤느냐"고 물었고, 최민수는 "봤다"며 웃음을 보였다.
앞서 빽가는 지난 8월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최민수와의 악연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최민수 형님과 내가 엄청난 악연이 있다. 친구들은 나한테 '최민수의 저주'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학교 시절 우연히 만난 최민수에게 꿀밤을 맞은 사연부터 비와 함께 바이크를 타다가 우연히 마주친 일화, 영화 '웅남이' 시사회에서 벌어진 에피소드까지 일명 '최민수의 저주'썰을 풀어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이에 대해 최민수는 제작진이 "그때 커피숍에서 비랑 빽가 둘이 있을 때 왜 같이 앉았느냐"라고 묻자 "있으니까 앉았다"며 쿨한 답을 내놨다. 또 어린 시절 빽가를 때린 일화에 대해서는 "그건 기억 안 난다. 아이들이 나쁜 짓 해서 그중에서 제일 나대는 놈한테 '이리 와봐'해서 이유 없이 한 대 때렸을 거다. 그 친구 이야기 들어보니까 상황이 그렇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웅남이' 시사회에서 큰소리로 빽가 이름을 외쳤던 이유를 묻자, 강주은은 "난 그 이름이 너무 귀여웠다. 그분은 모르지만, '빽가'라는 이름이 너무 귀엽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최민수는 "나도 방송 보면서 느꼈던 건데 내가 왜 빽가를 자꾸 의식할까 했더니 괜히 아는 척해주고 싶고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훈(비)이랑 앉아 있었을 때도 그래서 그랬을 거다"라며 빽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제작진은 "빽가는 최민수가 싫다고 말했다"고 전했고, 최민수는 "만나기만 해봐라. 족발 당수로 그냥"이라며 농담 섞인 경고를 날리며 너스레를 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