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자신의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과 현재의 새로운 도전에 대해 솔직한 고백을 전했다.
1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절친 장영란도 몰랐던 정가은이 이혼 후 선택한 제2의 인생 (싱글맘, 쓰리잡)'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절친 장영란과 함께 출연한 정가은은 과거 '롤러코스터' 시절 전성기부터 이혼, 그리고 택시기사로 나선 현재까지 굴곡진 인생사를 풀어놨다.
정가은은 tvN '롤러코스터: 남녀탐구생활'을 통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당시를 떠올리며 그는 "촬영이 포맷도 새롭고 정말 힘들었지만, 서울 전세값을 마련할 정도로 돈을 벌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빠른 성공의 그림자는 컸다. 정가은은 "스케줄이 너무 많아 뒷 일정에 늦게 가게 되면 모두가 나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 너무 미안하고 미쳐버릴 것 같았다. 결국 PD들에게 짜증을 내기도 했다"며 "버르장머리가 없어지고, 이게 바로 연예인병이었다"고 자책했다. 이에 장영란은 "염병(연예인병)이 제대로 걸렸네요"라고 직설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정가은은 데뷔 초 '송혜교 닮은꼴'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그는 "그분(송혜교)께 너무 죄송하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어 "데뷔 전엔 홈쇼핑 패션모델로 활동했고, 장동건 오빠와 맥주 광고도 찍었다"며 과거 CF 섭외가 줄을 잇던 '광고 퀸' 시절을 회상했다.
또한 성형 사실도 솔직하게 고백했다. "눈을 네 번 정도 했다"는 장영란의 말에 정가은은 "나도 비슷하다"며 "한 10년은 더 있다가 다시 해도 될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장영란이 "결국 리모델링으로 송혜교 닮은꼴 된 거다"라고 놀리자, 정가은은 "그 말씀이 제일 죄송하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혼 후 홀로 딸을 키우고 있는 정가은은 최근 택시 기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아버지도 오래 택시를 하셨고, 나도 운전하는 걸 좋아한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시작했다"며 "간혹 함부로 대하는 손님들도 있어 아버지가 걱정하셨다"고 전했다.
'생활고 때문에 택시를 한다'는 세간의 시선에 대해 정가은은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사실 먹고 살기 힘들어서가 아니다. 방송인도 본업이 있지만 자격증 따고 미래 준비하는 사람들 많다. 그런데 언론에서 '생활고'라 표현하니까 주변에서 걱정만 하고 묻지도 못하더라"고 강조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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