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5일은 '세계 뇌수막염의 날'이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수막구균(Neisseria meningitid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감염병으로, 주로 수막염과 패혈증을 유발한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등 독감과 유사한 증상으로 시작되지만, 단 24시간 내 급격히 악화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외 통계에 따르면, 특히 1세 미만 영유아에서 누적발생건수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아 영유아 대상 예방이 중요하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치사율이 50%에 달하며, 적절한 치료에도 치사율이 10~14%에 이른다. 또한 생존하더라도 생존자의 약 10~20%는 사지 절단, 청력 상실 등 영구적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뇌수막염연합기구(Confederation of Meningitis Organizations, CoMO)는 매년 10월 5일을 '세계 뇌수막염의 날'로 지정, 전 세계적인 인식 제고와 질환 극복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뇌수막염을 일으키는 3대 세균은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폐렴구균, 수막구균이다. Hib와 폐렴구균는 국가예방접종프로그램(NIP)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지만, 수막구균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예방 접종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도 17명의 수막구균 감염 환자가 보고되었고, 이 중 3명이 사망한 바 있다. 2001년부터 2023년 사이 국내에서 총 224건 정도로 드물게 발생하지만 감염 시 치명률이 높아 백신을 통한 예방이 효과적인 대응책으로 강조된다.
현재까지 보고된 수막구균 감염증 대부분은 6가지 혈청군(A, B, C, W, X, Y)에 의해 발생하나, 국내외에서는 B 혈청군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국내 여행객이 많이 방문하는 동남아시아, 미국 등이 B 혈청군이 우세하게 보고되는 국가에 포함된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24시간 이내 사망에 이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는 질환으로 의심될 경우 즉시 항생제 투여가 필요하지만, 여행 중에는 치료 접근성이 원활하지 않아 치료 시점을 놓치거나 치료가 늦어질 수 있으므로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수막구균 백신 권고 대상은 수막구균 질환 발생의 고위험군(보체결핍, 해부학적 또는 기능적 무비증이 있는 경우, HIV 감염증, 수막구균을 통상 다루는 미생물 담당자, 수막구균 유행지역 체류 및 여행자)과 접종 고려 대상인 군대 신병, 기숙사 생활을 하는 중·고등학교 및 대학교의 신입생, 유학으로 방문하는 국가에서 요구하는 경우 등이다. 특히 국내에서는 2008년부터 2012년에 신병훈련소에서 11건의 침습성 수막구균증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2012년 11월부터 신병훈련소에서 4가 수막구균 백신 접종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하지만 국내외에서 보고 비율이 높은 수막구균 B백신 접종은 아직 제공하고 있지 않으므로 입소 전 접종이 필요하다. 국제 행사인 잼버리 등에서도 집단 발생 사례가 보고된 바 있다.
이와 관련 한국GSK는 임직원 대상 수막구균 감염증의 위험성을 알리는 교육을 진행하고 24개월 미만 영유아 및 군 입대 예정자와 중,고등학교·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하는 임직원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수막구균 B군 백신 '벡세로(Bexsero)' 접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GSK의 벡세로는 수막구균 B혈청군의 주요 항원 4가지를 포함한 수막구균 B 백신으로, 생후 2개월 이상에서의 B 혈청군에 의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2013년 유럽에서 처음 허가된 이후 2024년부터 국내에서도 접종이 가능해졌으며, 2025년 2월 기준 19개국에서 국가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한국GSK는 벡세로 접종 지원을 통해 임직원과 가족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임직원 대상 교육을 통해 수막구균 감염증의 위험성을 상기시키고 백신 접종 필요성을 전달하고자 했다. 또한 임직원들은 영유아 부모 복장, 군복, 교복, 여행객 복장 등 수막구균 백신 접종 권고 대상을 상징하는 의상을 착용하고, 예방 메시지가 담긴 보드를 들고 촬영에 참여하며 예방 필요성을 알렸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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