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떠나고 에이스로 부활하는 듯 싶었던 공격수가 다시 방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영국의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일(한국시각)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영입을 노리며, 히샬리송의 토트넘 생활이 끝날 가능성이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히샬리송은 올 시즌 초반 기복을 몸소 보여주는 인물이다. 손흥민이 10년 만에 이별을 고하고 떠난 후 토트넘은 공격진에 새로운 스타가 필요했다. 히샬리송이 가장 먼저 나섰다. 그는 개막전 번리를 상대로 전반 10분 감각적인 오른발 발리 슛, 후반 15분 화려한 바이시클 킥으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부활을 예고했다. 이어진 2라운드 맨시티전에서는 도움을 기록해 팀의 2대0 승리에 일조했다.
활약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3라운드 본머스전에서는 완전히 빛을 잃었다.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슈팅 0회. 위협적인 공격 장면은 사실상 없었다. 결국 경기 후 비판이 쏟아졌다. TBR풋볼은 '토트넘 팬들은 히샬리송의 모습에 실망했다. 히샬리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 체제에서 훨씬 더 발전했지만, 이번에 다소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얘기가 달라졌다. 항상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좌절감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했다. 이후 히샬리송은 웨스트햄전에서는 교체로 19분 출전에 그쳤고, 비야레알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 리그 스테이지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했으나 부진하며 77분 동안 침묵했다.
이어진 경기들에서도 기본은 마찬가지였다. 브라이턴전에서 추격의 득점을 터트리며 활약했던 히샬리송은 또 다시 이후 2경기를 침묵했다. 돈캐스터와 울버햄튼은 토트넘에 비해 전력이 약세였던 팀이기에 더욱 아쉬웠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히샬리송은 노르웨이 원정을 떠나 보되/글림트를 상대로 출전했으나, 풀타임을 소화하며 득점 없이 슈팅 2회에 그쳤다.
꾸준하지 못한 히샬리송의 활약에 기대를 품었던 토트넘은 다시금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 히샬리송을 향한 구애까지 등장하며, 다가오는 겨울 혹은 내년 여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토트넘 이적 후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는 밝은 출발을 했으나, 토마스 프랭크 체제에서 그가 보여준 활약상은 그의 토트넘 생활을 지속하게 충분치 않을 수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히샬리송에게 관심이 있다. 팰리스는 1월 이적시장을 앞두고 주목하고 있다. 팰리스의 관심은 토트넘의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설명했다.
EPL 구단인 팰리스가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선다면 히샬리송의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더욱이 현재 부상 중인 도미닉 솔란케와 랑달 콜로 무아니가 복귀해 활약한다면 히샬리송의 입지가 더욱 좁아질 수 있다. 그렇기에 이적 여부는 향후 히샬리송이 얼마나 좋은 활약을 보여줄지에 달렸다. 토트넘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이제 스스로 증명해야 할 시점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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