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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마지막 8-9회에서는 폭풍 전야와도 같은 상황 속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더욱 선명하게 확인하는 문주와 산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특히, 세상을 뒤흔들 거대한 위협을 마주하려는 문주에게 산호는 "나는 문주 씨만 지킬게요. 그러니까 멈추지 말고 달려가요, 내가 따라갈 테니까"라며 애틋한 응원을 건네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 이어진 '북극성'의 결말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깊은 여운을 남기며 모두가 기다려 온 글로벌 프로젝트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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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희원 감독과 허명행 감독의 공동 연출은 작품의 완성도를 더욱 배가시켰다. 두 감독은 이야기의 진실성에 중점을 두며 몰입도를 높였고, 리얼함과 테크닉의 조화를 통해 캐릭터의 서사가 녹아 있는 다채로운 액션을 담아냈다. 뿐만 아니라, '파묘', '서울의 봄'의 이모개 촬영감독부터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탈주'의 달파란 음악감독과 '기생충', '오징어 게임'의 정재일 음악감독의 첫 협업까지. 탄탄하고 섬세한 스토리와 스펙터클한 액션, 다채로운 공간과 특별함이 가득한 웰메이드 첩보 멜로를 완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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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성'의 마지막 정주행 포인트는 미학적인 디테일이 살아있는 프로덕션과 미장센이다. 13개 국가와 22개 도시에서 펼쳐지는 상상을 뛰어넘는 예측 불가능한 스토리를 리얼하게 담아내기 위해, 250여 개의 공간이 동원되었다.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 '수리남', '백두산'의 김병한 미술감독은 전반적인 공간의 콘셉트를 사실적으로 구현하되, 평범한 일상 공간의 느낌은 배제하는 데에 초점을 뒀다. 특히 사건의 발단이자 문주와 산호의 첫 만남이 이뤄지는 성당, 인물의 내면을 반영한 문주의 집과 안전가옥 등은 오래전부터 존재했을 법한 분위기 속에 차별화된 디테일을 더해 '북극성'만의 독창적인 공간을 탄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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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