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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행사'부터 '해외 구단 초청'까지…'배구 명가'가 만든 창단 30주년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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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삼성화재 블루팡스가 그 어느 때보다 알찬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삼성화재는 V리그를 대표하는 배구 명가. 1995년에 창단해 V리그 원년 팀으로 V리그 최다인 8차례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명문 구단'으로 이름을 날렸다.

V리그의 역사를 써내려간 발걸음. 어느덧 30주년을 맞이했다. 삼성화재는 창단 30주년을 맞아 각종 행사로 팬들과 많은 추억을 쌓아갔다.

지난 7월에는 '유소년 블루캠프'를 개최했다. 구단 유소년 클럽을 대상으로 특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삼성화재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안내견 학교를 방문하여 시각장애인 안내견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에서 교통안전 교육과 자동차의 미래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삼성화재 선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구단 스태프의 다양한 전문 직업군에 대해 경험해보는 직업체험활동도 실시하여 전력분석, 테이핑, 부상방지 등에 대해 배워보기도 했다.

8월에는 'With 대전, With 블루팡스'라는 슬로건 아래 연고지 대전 팬들과 추억을 쌓았다.이웃 사랑 실천을 위한 헌혈캠페인과 지역 청소년 체육 활성화를 위한 유소년배구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대표 시민축제인 '0시 축제'에도 참여해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했다.

바쁜 시즌 준비에 선수들도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8월17일에는 충남대학교와 오픈 트레이닝 행사를 통해 친선경기를 했다.

'백미'는 지난 9월말 진행된 해외클럽 교류전. 일본 도레이 애로우즈 시즈오카 구단을 초청해 총 4차례 경기를 했다. 특히 27일에는 홈코트인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경기를 진행하면서 오프시즌 배구팬의 갈증을 풀게 했다.

'팬 서비스'도 확실했다. 배구장을 찾는 팬들에게 커피를 무료로 증정했고, 시즌권 얼리버드 부스를 운영해 시즌권을 가장 먼저 구매할 수 기회도 제공했다.

충무체육관에서는 1000명이 넘는 관중이 방문하면서 시즌 못지 않은 열기를 느끼게 했다.

선수단도 알차게 시즌을 준비했다. 시즌 개막이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 삼성화재 선수단은 도레이와의 경기에서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기회를 갖게 됐다. 외국인선수 아히는 세계선수권대회 참석으로 선수단 합류가 다소 늦었지만, 교류전을 통해 보다 빠르게 선수단과 호흡을 맞춰나갈 수 있었다.

'손님 맞이'도 확실했다. 충무체육관에는 삼성화재 선수단 사진 뿐 아니라 도레이 선수 사진까지 꾸며놓으면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구단 30주년을 기념하여, 연고지 대전에 기여할 수 있는 많은 부분을 고민하고 준비했다. 팬들의 많은 참여를 통해 사랑받고 성장하는 블루팡스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오는 21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 읏맨과 개막전을 치른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