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정말로 미친 재능이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한국시각) '맨유 1군이 부진한 상황에서, 많은 팬들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아카데미에서 찾고 있다. 맨유 21세 이하(U-21) 팀은 프리미어리그2에서 5전 전승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대런 플레처가 이끄는 U-18팀은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이 같다. 후벵 아모림 맨유 감독은 지금까지 구단 유소년 아카데미 선수들을 기용하는 데 소극적이었고, 유망주를 벤치에 두는 대신 종종 골키퍼를 두 명 배치하곤 했다. 그러나 그의 입지에 대한 압력이 커지고 있고, 다수의 1군 선수들이 부진한 가운데, 가까운 미래에 1군 스쿼드에 합류해야 할 7명의 아카데미 유망주들을 꼽았다'며 맨유가 성심을 다해 키우고 있는 유망주들을 조명했다.
단연 현재 맨유 최고 유망주는 JJ 가브리엘이다. 2010년생인 가브리엘은 아직 생일도 지나지 않아서 14살이다. 14살, 아직 1군에 데뷔하려면 몇 년이나 남은 선수지만 가브리엘은 조만간 맨유 1군에서도 볼 수 있다. 맨유판 라민 야말이 탄생할 수도 있다.
현재 가브리엘은 3~4살 형들과 함께 맨유 U-18팀에서 뛰고 있다. 유소년 레벨에서는 1살 차이가 엄청난 신체조건 차이로 다가온다는 걸 감안할 때 14살 선수가 U-18팀에서 뛰는 건 파격적인 월반이다.
데일리 메일은 '가브리엘은 맨유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현재 가장 흥미로운 재능으로 평가된다. 가브리엘은 자신보다 네 살 많은 선수들과 맞붙어 지배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유럽에서 가장 주목받는 아카데미 선수 중 한 명이다. 14세인 그는 이번 시즌 1군 팀에 합류하기에는 아직 너무 어리지만, 구단은 최근 아모림 감독과 그를 직접 만나 향후 경로를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맨유 구단 수뇌부도 제일 공들이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데일리 메일이 설명한 대로 맨유 1군이 부진해 유망주를 기용할 여유가 없지만 아모림 감독도 가브리엘의 재능만큼은 인정했다. 매체는 '아모림 감독은 미국 투어 중 비행기 내부에서 가브리엘 경기 영상을 챙겨볼 정도로 주목했고, 가브리엘은 이번 시즌 중 어느 시점에 1군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브리엘이 빠르면 곧 1군 훈련에 합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군 훈련 합류는 얼마 지나지 않아 1군 데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다.
14살 선수가 얼마나 잘하기에 이렇게 주목받는 것일까. 매체는 '가브리엘은 14세의 나이로 맨유 U-18팀에서 네 살 많은 선수들과 맞붙으며 돋보이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는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6경기 7골을 기록하며 공동 2위 득점자이며, 맨유 수뇌부는 그의 성장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것으로 기대한다. 그는 '월드 클래스' 잠재력을 가진 선수로 평가된다. 풋볼 디렉터 제이슨 윌콕스는 가브리엘을 매우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그의 전임자 댄 애쉬워스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설명했다. 4살 형들을 상대로도 압도하고 있는 가브리엘이다.
가브리엘은 과거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에 있었을 때 아들과 친한 친구가 되면서 많이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지난 3월에도 가브리엘의 성장세를 주목하며 '많은 사람들은 가브리엘이 호날두와 네이마르처럼 클 수 있다고 말한다'고 높은 기대치를 언급했다. 호날두도 가브리엘에게 자신의 유니폼을 직접 선물해줄 정도로 아껴줬다.
가브리엘은 스타성도 인정받고 있다. 14살 유망주가 이미 세계 최고의 스포츠 브랜드 중 하나인 나이키와 계약을 맺었다. 가브리엘은 14살 어린 선수지만 팔로워만 11만 명에 육박한다. 나이키는 지금까지 가브리엘 연령대 선수에게 제안하지 않았던 최고 수준의 계약을 제시한 걸로 알려졌다. 가브리엘이 이대로 잘 성장해 맨유 1군에 올라선다면 팀의 새로운 희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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