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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김경미, 20년 한 첼로 포기하고 세 아이 홈스쿨링 "쉽지 않아" ('각집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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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각집부부' 신현준의 아내 김경미가 정신없는 워킹맘 일상을 공개했다.

2일 방송된 tvN 스토리 '각집부부'에서는 신현준 김경미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결혼 12년차인 신현준 김경미 부부는 2년째 각집 생활 중이라고. 첼리스트 김경미의 등장에 박명수는 "정말 미인이다. 왜 연예계 진출 안 하셨냐"고 미모에 깜짝 놀랐다.

신현준은 서울에서, 김경미는 송도에서 거주 중이었다. 신현준은 김경미와의 첫 만남에 대해 "길에서 만났다. 추운 겨울에 길에서 마주쳤다. 탁 돌아봤는데 아내도 돌아봐서 눈이 두 번 마주쳤다. 첫 눈에 반했다"고 떠올렸다.

하지만 김경미는 "계속 외국 생활을 오래 했다가 방학 때 나온 건데 처음으로 영화배우를 만났다. 남녀 감정은 아니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저는 저 사람은 놓치면 안 될 거 같다는 기분으로 사인을 하고 날짜를 쓸 때 이 날짜가 기념일이 될 거 같아서 되게 정성스럽게 썼다. 저는 첫눈에 반했다"고 밝혔다.

신현준은 김경미에게 자신의 명함을 건넸고, 김경미가 연락을 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졌다. 김경미는 신현준을 위해 한국으로 돌아올 결심을 했다고. 남은 학업을 끝내기 위해 두 사람은 한국과 미국을 넘나들며 6개월 동안 장거리 연애를 한 두 사람은 2013년 드디어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김경미는 "좋아서 결혼을 했는데 두 가지를 병행할 수는 없더라.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하나는 선택을 해야 하는 순간이 왔다"며 20년 동안 전념한 첼로를 과감히 포기했다.

두 사람이 각집 생활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신현준은 "결혼해서 떨어져 산다고 아예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가 송도의 학교를 다니게 되면서 처음에는 매일 등하교를 했다. 거의 1년 했는데 아이들이 힘들어하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주말부부가 되기로 한 두 사람. 신현준은 "먼 거리는 아니지만 금요일 밤에 와서 일요일에 가는 정해져 있는 생활을 하니까 슬프다"고 토로했고 김경미는 "쉽지 않다. 아직도 힘들고 지금으로서는 이게 애들한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힘들어도 한번 노력은 하고 있는 중"이라 밝혔다.

아이들의 등교 전쟁이 끝난 후 김경미는 강남으로 출근을 하러 갔다. 김경미는 신현준의 매니지먼트 이사로 재직 중이다. 2시간 만에 사무실에 도착한 김경미는 자리에 앉자마자 업무를 시작했다.

직원들이 점심을 먹는 사이에도 업무는 끝나지 않았다. 최근 가방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한 김경미는 점심시간에도 회의에 집중했다.

김밥으로 겨우 점심을 때운 김경미는 퇴근하자마자 송도로 달려갔다. 하교한 아이들과 함께 집을 들어온 김경미. 김경미는 다시 엄마로 출근해 집정리부터 시작했다.

직접 홈스쿨링까지 하는 김경미. 김경미는 세 아이들에게 모두 나이에 맞춘 교육법으로 영어에 첼로까지 가르쳤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