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라운드(영국 노팅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조규성과 이한범(이상 미트윌란)에게는 소중한 한 판이었다. 업그레이드를 증명했다.
미트윌란은 2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노팅엄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5~2026시즌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2차전에서 3대2로 승리했다. 조규성은 선발 출전해 66분을 뛰었다. 이한범은 교체로 나와 25분 가량을 소화했다.
두 선수 모두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경기였다. 두 선수 모두 빅리그 팀과는 처음 맞부딪혔다. 그동안 미트윌란에 있으면서 유럽 대항전에 나설 일이 없었다. 지난 시즌의 경우조규성은 부상으로 아예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한범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경기 내내 벤치에서만 있었다. 이에 노팅엄전이 두 선수가 처음으로 빅리그팀을 상대한 경기였다.
조규성은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프리미어리그 수비수들을 상대로 주눅들지 않았다. 경기 내내 몸으로 부대끼면서 팀에 도움을 줬다. 특히 노팅엄의 주전 센터백이자 정신적 지주라고 할 수 있는 무리요를 상대로 전혀 밀리지 않았다. 오히려 무리요의 부상을 이끌어내며 경기의 분수령을 직접 만들어냈다.
이한범도 교체 투입된 후 프리미어리그 공격수들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피지컬에서 한 수 위인 크리스 우드를 상대로 스마트하게 대응했다. 오프사이드 트랩을 구사, 우드를 곤란하게 만들거나 무력화시켰다.
이들의 경험은 한국 축구에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한범은 대표팀에 승선, 10월 A매치에 나선다. 브라질, 파라과이를 상대로 자신의 경험을 검증할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비록 이번에는 선발되지 않았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향후 대표팀에 힘을 보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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