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의 빈자리는 공격진에서만 나온 것이 아니었다.
올여름을 강타한 이적은 다름 아닌 손흥민과 토트넘의 작별이었다. 10년 동안의 헌신을 뒤로 하고 손흥민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토트넘에 이별을 고했다. 구단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이름을 남긴 손흥민과 토트넘의 이별에 동료, 팬 가릴 것 없이 눈물을 쏟아냈다.
내쳐진 것이 아니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레전드 선수를 구단에서 챙기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손흥민이 그간 헌신한 점을 고려해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름다운 이별을 원했다.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직접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고, 이적료까지 안겨주며 떠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마음을 존중했다. 재계약 대신 LA FC로 떠나며 토트넘과 손흥민은 뜨겁게 안녕을 고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 후 LA FC에서 맹활약하자, 그의 빈자리가 공격에서 느껴진다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올 시즌 측면에 자리한 사비 시몬스, 윌송 오도베르, 모하메드 쿠두스, 마티스 텔, 브레넌 존슨 등이 손흥민보다 떨어지는 활약을 보여주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를 폭격 중인 손흥민의 공백이 더 팬들을 허전하게 했다. 일부 언론은 '손흥민은 여전히 골잡이의 자질을 갖고 있으며, 시몬스, 쿠두스와 함께 올 시즌 완벽한 9번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빈자리는 공격만이 아니었다. 그가 2년가량 책임진 리더십의 무게감 또한 선수단에서는 공백으로 다가오고 있다.
영국의 BBC는 3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리더십 자질이 부족한가'라며 토트넘의 상황을 조명했다.
BBC는 '미키 판더펜은 지난 보되/글림트와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다. 누구도 그가 주장이지만, 그를 제압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완전히 정신을 잃지는 않았고,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다만 그는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었다. 이는 토트넘이 올 시즌 계속 보여주는 모습이다. 손흥민의 이탈과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으로 결장이 생겼다. 로메로는 주장이지만, 경기장에서는 그저 침착한 선수일 뿐이다. 골키퍼인 비카리오, 주앙 팔리냐, 그리고 아마도 페드로 포로가 그 부담의 일부를 짊어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토트넘의 1월 영입 계획에는 '리더십 자질'이 최우선 순위에 있어야 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에 부재한 리더십을 지적했다.
손흥민처럼 오랜 기간 팀에 헌신한 리더가 사라지면, 그 빈자리가 클 수밖에 없다. 더욱이 토트넘에는 현재 주전 자원 중 토트넘에서 오랜 기간 뛰며 팀 문화와 분위기를 이끌어줄 자원이 부족하다. 주장 로메로도 마찬가지이며, 지난 시즌 부주장이었던 매디슨은 경기조차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이 떠난 아쉬움이 더 커질 상황이다.
한편 토트넘은 이러한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2025~2026시즌 주장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주장 로메로와 함께 지난 시즌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포함됐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벤 데이비스, 미키 판더펜 또한 이름을 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
87세 전원주, 보증금 10억 최고급 실버타운 입주 결정 "가격 상관없다" -
이병헌이 '딸바보' 될만하네...이민정, 3세 딸 공개 "무대를 즐기는 그녀" -
쥬얼리 그만두고 '보험회사' 출근하더니...조민아, '보험왕 3관왕' 대박 터졌다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랄랄,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고백…"위아래로 다 뿜었다" -
김호중, 가석방 후 올린 '친필 사과문'…"어긋나지 않게 살겠다"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병헌♥이민정, 유명인 부모탓에 자녀들이 겪은 현실..."떼 쓰는 법을 몰라"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네 주제를 좀 알아라" 일본 대망신도 이런 대망신이 없다...'브라질 광역 도발' 천재 유망주 공개 조롱
- 3."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일본 감독 32강 탈락 사과…'그래도 대표팀 감독은 계속할래요'→4년 뒤 월드컵 우승 도전
- 4."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5.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