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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쳐진 것이 아니었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레전드 선수를 구단에서 챙기지 않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손흥민이 그간 헌신한 점을 고려해 재계약을 체결해야 한다는 팬들의 목소리도 쏟아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아름다운 이별을 원했다. 구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직접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고, 이적료까지 안겨주며 떠나기를 바라는 마음이 컸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마음을 존중했다. 재계약 대신 LA FC로 떠나며 토트넘과 손흥민은 뜨겁게 안녕을 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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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의 빈자리는 공격만이 아니었다. 그가 2년가량 책임진 리더십의 무게감 또한 선수단에서는 공백으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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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는 '미키 판더펜은 지난 보되/글림트와의 경기에서 상대 공격수와 충돌하며 경고를 받았다. 누구도 그가 주장이지만, 그를 제압하려고 애쓰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그는 완전히 정신을 잃지는 않았고, 추격의 불씨를 당겼다. 다만 그는 아슬아슬한 경계에 있었다. 이는 토트넘이 올 시즌 계속 보여주는 모습이다. 손흥민의 이탈과 제임스 매디슨의 부상으로 결장이 생겼다. 로메로는 주장이지만, 경기장에서는 그저 침착한 선수일 뿐이다. 골키퍼인 비카리오, 주앙 팔리냐, 그리고 아마도 페드로 포로가 그 부담의 일부를 짊어져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토트넘의 1월 영입 계획에는 '리더십 자질'이 최우선 순위에 있어야 할 것이다'라며 토트넘에 부재한 리더십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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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이러한 리더십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근 2025~2026시즌 주장단을 발표했다. 해당 명단에는 주장 로메로와 함께 지난 시즌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이 포함됐다. 굴리엘모 비카리오, 벤 데이비스, 미키 판더펜 또한 이름을 올렸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