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핵심 스트라이커 고르기에 고민이 많다. 기용할 수 있는 자원이 한정적인 가운데 손흥민의 이탈이 아쉽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결국 손흥민이 없는 이 상황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가 누굴지 줄 세우기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홋스퍼HQ는 3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현재 스트라이커 자원이 사실상 전무하다"라며 "도미닉 솔란케는 예상보다 회복이 더딘 부상으로 결장 중이고, 새 임대 영입인 란달 콜로 무아니 역시 부상으로 아직 나오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콜로 무아니와 솔란케가 복귀해 히샬리송, 그리고 유망주 마티스 텔까지 합류하면, 토트넘은 많은 옵션을 가지게 된다. 현재 이들 중 누구도 확실한 주전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고된다.
가장 평가가 좋지 않은 선수는 텔이다.
매체는 "텔은 스트라이커 옵션 중 가장 매력적이지 않다. 그는 드리블러로서 왼쪽 윙에 더 가깝다"라며 "솔직히 말해 마무리는 그의 가장 약한 부분이다. 여전히 발전 가능성 있는 유망주일 뿐"이라고 평가했다.
히샬리송은 팀 내 스트라이커 4명 중 3위에 꼽혔다. 이유는 단순하다. 기복이 심하기 때문이다. 골 기록만 보자면 텔보다 검증됐다고 할 수 있지만, 실제로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시즌에서 10골 이상을 넣은 경우가 거의 없다.
콜로 무아니와 솔란케 중 누가 현재 토트넘 스쿼드에서 최고의 스트라이커일까. 콜로 무아니는 아직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PSG 시절에는 꽤 부진했지만, 유벤투스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유벤투스가 그를 붙잡기 위해 매우 애쓸 정도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였다.
다만 솔란케가 2023~2024시즌 본머스에서 보여준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는 점이다. 솔란케는 상대적으로 약팀에서 더 많은 골을 넣었으며, 그의 커리어 전반적인 기록과 천부적인 재능이 높게 평가받고 있다.
매체는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에는 토트넘이 절정의 경기력을 발휘할 때 솔란케가 최고의 공격수였고,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라며 "솔란케는 반드시 토트넘의 주전 스트라이커 1순위 옵션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