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첼시가 극장 결승골로 리버풀을 잡았다. 첼시는 4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라운드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홈팀 첼시는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로베르트 산체스가 골문을 지켰다. 포백은 아챔퐁과 바디아쉴을 중심으로 제임스와 쿠쿠레야가 섰다. 허리 2선에는 귀스토와 카이세도가 배치됐다. 공격 2선에는 네투, 엔소, 가르나초가 출전했다. 원톱은 주앙 페드로였다.
리버풀 역시 4-2-3-1 전형이었다. 이사크가 원톱으로 나선 가운데 학포, 소보슬라이, 살라가 2선에 섰다. 그 뒤를 맥알리스터와 흐라벤베르흐가 받쳤다. 판 다이크와 코나테가 센터백을 구성했다. 좌우 풀백은 케르케즈와 브래들리가 섰다. 골문을 마마르다슈빌리가 지켰다.
첼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13분이었다. 카이세도가 중원에서 볼을 몰고 들어갔다. 패스를 하는 척했다. 센터백들이 한 걸음 물러났다. 공간이 생겼다.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렸다. 골문을 갈랐다. 첼시가 앞서나갔다.
리버풀은 반격에 나섰다. 전반 18분 왼쪽 측면에서 학포가 개인기로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렸다. 컷백했다. 이를 소보슬라이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수비수에게 걸렸다. 그러나 이후 리버풀의 공격을 매끄럽지 못했다. 실수를 계속 범하며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8분 쿠쿠레야의 패스를 받은 가르나초에게 슈팅을 허용했다. 그의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비켜갔다. 전반 44분 리버풀은 찬스를 만들었다. 허리에서 첼시의 볼을 잘라냈다. 살라에게 패스가 들어갔다. 살라가 아웃프런트로 크로스했다. 이사크가 그대로 헤더를 연결했다. 골문을 넘겼다.
후반을 앞두고 리버풀은 브래들리를 빼고 비르츠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리버풀이 찬스를 만들었다. 학포가 왼쪽 라인을 파고들었다. 아크 서클 앞에 있는 비르츠에게 연결했다. 비르츠는 백힐로 패스를 내줬다. 살라가 그대로 슈팅했다. 골문을 비켜갔다. 후반 8분에는 살라가 드리블로 오른쪽 측면을 무너뜨렸다. 아크 쪽으로 치고들어간 후 그대로 감아차기 슈팅을 때렸다. 골문을 비켜갔다.
변수가 발생했다. 후반 10분 부상으로 바디아쉴이 빠지고 라비아가 들어왔다. 그러자 리버풀 역시 로버트슨과 존스를 투입했다. 후반 17분 리버풀이 동점을 만들었다.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가 올라왔다. 이사크가 이를 재차 패스로 연결했다. 학포가 그대로 받아 슈팅, 골을 만들어냈다.
리버풀은 기세를 올렸다. 후반 21분 좋은 역습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에서 살라가 잡았다. 중앙으로 이사크와 학포가 동시에 들어가고 있었다. 그러나 살라는 패스를 주지 않고 그대로 슈팅했다. 볼은 어이없이 골문 밖으로 향했다. 후반 28분 리버풀은 이사크를 빼고 에키티케를 투입했다.
경기 후반부 첼시가 공세를 펼쳤다. 후반 38분 첼시는 연이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다. 마마르다슈빌리가 슈퍼세이브했다. 이어 44분에는 카이세도가 중거리슛을 때렸다. 이 역시 마마르다슈빌리에게 막혔다. 추가시간에는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엔소가 헤더로 연결했다. 골대를 강타하고 나갔다.
계속 공세를 퍼부은 첼시가 결국 극장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간을 만들었다. 쿠쿠레야가 치고들어가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이스테방이 그대로 달려들어 슈팅, 골을 기록했다. 결승골이었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렸다. 첼시가 홈에서 리버풀을 잡았다. 리버풀은 공식 경기 3연패의 수렁에 빠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