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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세 수원 투혼 캡틴'이용,갈비뼈 골절 참고 제주전 끝까지 뛰었다...400경기 앞두고 FC서울전 부상 결장[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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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1986년생 수원FC 베테랑 수비수' 이용이 갈비뼈 부상으로 5일 FC서울과의 홈경기에 결장한다.

추석 연휴 안방 캐슬파크에서 열리는 이날 경기 전 발표된 라인업엔 팀의 정신적 지주, 캡틴 이용의 이름이 빠졌다.

김은중 감독은 "제주전 전반 김윤성 선수와 충돌이 있었다. 그날은 경기에 집중하느라 인지를 못했다. 이용 선수는 팀의 주장으로서 끝까지 참고 뛰었다. 경기가 끝난 후 갈비뼈 골절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주에 괜찮다 함께 준비를 했는데 통증이 가시지 않았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제외했다"고 덧붙였다.

국대 출신 39세 베테랑 풀백 이용은 현재 K리그 통산 399경기 5골 41도움을 기록중이다. 통산 400경기를 단 1경기 앞두고, 수원FC의 강등권 탈출과 막판 순위 경쟁이 매우 첨예한 시점에 불의의 부상을 당했다. 제주전 갈비뼈 골절 부상을 참고 끝까지 뛰며 절체절명의 승부에서 2연승을 이끌었다. 이용을 누구보다 아낀 수원FC 팬들의 안타까움이 크다.

이용은 2010년 울산 현대에서 데뷔해 상주 상무(2015~2016년), 전북 현대(2017~2022년)를 거쳐 2022년부터 4시즌째 수원FC의 그라운드 안팎에서 리더 역할을 해내고 있는 최고의 베테랑이다.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부상을 털고 복귀한 올해 17경기에서 1도움을 기록중이다. 불혹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팀을 위한 변함없는 헌신과 자기관리, 오롯한 실력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어온 선수이자 수원FC의 강등권 탈출에도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해온 선수다.

한편 수원은 공격의 핵 윌리안의 스포츠 탈장에 이어 캡틴 이용의 부상 악재까지 겹쳤다. 윌리안의 현 상태에 대해 김은중 수원FC 감독은 "수술 이후 재활에 들어갔다. 스플릿리그에 맞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재활을 하고 있고 순조롭게 진행중인 만큼 복귀 시기를 봐야 한다"고 말했다. . 수원=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