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아니, 10월인데 무슨 비가 이렇게 오는 거야.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비라는 변수를 맞이했다.
양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은 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 공휴일이기에 오후 2시 경기.
올해는 정규시즌부터 많은 비로 인해 일정이 꼬였다. 마지막 5위 결정도 그랬다. 3일 시즌 최종전이 끝나야 했는데, 남부지방 비로 인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걸린 삼성과 5위가 결정되지 않은 NC가 경기를 치르지 못해 4일로 경기가 밀렸고, 이로 인해 포스트시즌 전체 일정도 하루씩 밀려야 했다.
NC와 마지막까지 5위 다툼을 한 KT 위즈는 3일 수원에 비가 안 와 한화 이글스와 경기를 치렀는데, 이 또한 큰 변수가 될 뻔 했다. 만약 이날 KT가 한화에 패했다면 NC는 4일 SSG 랜더스전에 에이스 라일리를 쓰지 않아도 될 뻔 했고, 그랬다면 와일드카드 결정전 향방 자체가 달라질 뻔 했다. 하지만 KT가 0-6으로 밀리던 경기를 기적적으로 6-6까지 따라가 NC는 결국 SSG전에 라일리를 투입해 승리했다.
문제는 6일과 7일에도 전국적 비 예보가 있다는 것. 중부 지방보다 양은 적지만, 경기가 열린 대구, 영남 지역에도 6일 5~20mm의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비의 양이 많지 않으면 경기가 진행될 수도 있겠지만, 예상 최대치 비가 내리면 경기 연기 가능성도 충분하다.
비가 와 경기가 연기되면, 일단 유리한 쪽은 NC로 볼 수 있다. 삼성은 이미 일찌감치 4위 확정을 짓고, 선수들이 충분히 휴식을 취했다. 선발 로테이션도 1선발부터 맞춰놓은 상태다.
반대로 NC는 에이스 라일리 등판이 불가한 상황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러야 한다. 또 마지막까지 필승조 불펜들이 던졌다. 일단 필승조들에게 휴식이 부여되는 건 매우 반가운 일이다. 또 경기가 하루 이틀 밀리고, 2차전까지 간다면 라일리 활용도 가능해질 수 있다. 그래서 NC는 30인 엔트리에 라일리를 포함시켰다. 비 변수에 대비하는 차원이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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