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가왕' 조용필이 또 한 번 전설을 증명했다. 57년 차 가수가 여전히 '현재진행형 아이콘'임을 보여주며 "할 수 있는 데까지 노래할 것"이라 선언했다.
5일 방송된 KBS1 '뉴스9'에 출연한 조용필은 최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조용필-이 순간을 영원히'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날 공연에는 무려 1만8000명의 관객이 운집, '3세대가 함께 부른 합창의 순간'이라는 찬사를 불러일으켰다. 조용필은 "열심히 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최선을 다했다"며 겸손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그는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가 함께 노래를 부르는데 저로서는 정말 감동이었다"며 감회 어린 소감을 전했다. 공연 실황이 방송될 KBS2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에 대해선 "처음부터 앙코르까지 다 봐달라"고 귀띔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데뷔 57년차에도 녹슬지 않은 성대의 비결을 묻자 그는 "쉬지 않고 곡을 발표하고, 공연을 통해 계속 소통했기 때문"이라며 "연습을 멈추면 절대 유지할 수 없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어 "은퇴하냐는 질문이 자주 나온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있는 데까지 계속할 생각이다"라며 여전한 '록 스피릿'을 불태웠다.
지난해 "앨범은 이번이 마지막"이라 밝힌 발언에 대해서는 "앨범으로서는 마지막"이라고 덧붙이며 활동 의지를 재확인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흥행 중인 'K팝 데몬 헌터스'와 관련해선 "K팝 아이돌 후배들과 협업 계획은 없지만, 정말 경이로운 현상이라 생각한다"며 후배 세대를 응원했다.
조용필의 고척돔 콘서트 실황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는 6일 오후 7시 20분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이어 오는 8일 저녁 8시에는 다큐멘터리 '그날의 기록'이 공개돼 콘서트의 여운을 이어간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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