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김혜경 여사가 이재명 대통령이 반성문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출연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아내가 해준 요리 중에서 이건 자랑감이다?'라는 질문에 "수없이 많다. 1번은 시래기 고등어 조림이다. 두 번째는 채소 볶음을 풍성하게 해준 라타투이다. 정말 맛있더라. 원래 한식만 먹었다. 양식은 먹을 기회도 많지 않고 익숙하지도 않았다. 근데 라타투이를 먹고 '양식도 이렇게 맛있는 거였나'고 했다"고 웃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제일 처음 먹어본 양식' 질문에 "대학 다닐 때 미팅하면 돈가스를 먹지 않나"고 하자, 김성주는 "1대1 소개팅이었냐"고 물어 김혜경 여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김 여사를 다독였고, 결국 안정환은 "주책바가지"라고 말려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 여사는 "명절에 가정에 분란을 일으키시면 안 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대통령은 "그 후로는 거의 양식을 안 먹었다"면서 "결혼 후 어린이대공원을 갔다가 그때 피자를 처음 먹었다. 맛있어서 너무 많이 먹어서 배탈이 났다"고 떠올렸다.
그때 김성주는 "제작진 제보가 있다. 두 분이 부부싸움을 할 때도 중간에 밥을 먹는다더라. 싸우다가도 휴전하고 밥을 먹고 끝나고 다시 부부싸움을 한다더라"며 "그만큼 음식에 진심이라는 제보가 있다. 맞냐"고 물었다.
이에 김 여사는 "한참 싸우다가 식사를 제 때 안 챙기면 나중에는 왜 싸우는지 모르고 밥을 안 줬다는 이유로 싸우게 되더라. 밥은 먹는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밥을 던져 준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 여사는 "이 사람은 부부싸움을 하면 젊었을 때부터 편지를 쓰는 습관이 있다. 장문의 편지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편지효과 있다"고 했다. 그때 김 여사는 "주로 반성문이었다"고 했고, 이 대통령은 "내가 잘 못해서 싸운거니까"라며 솔직하게 밝혀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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