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에 전격 등장해 'K푸드 전도사' 면모를 드러냈다. 추석 특집 방송에서 이 대통령 부부가 전통 한식과 식재료의 세계화를 직접 언급한 가운데 대통령이 강조한 'K푸드 확장' 기조 아래 국내 대표 제과 브랜드 부창제과도 움직였다.
6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깜짝 출연했다. 취임 후 첫 예능 출연인 만큼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렸다. 이 대통령은 "우리의 문화 중 진짜 핵심은 음식"이라며 "입맛은 쉽게 바뀌지 않기에 산업적 지속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K푸드'의 수출 가능성을 언급한 그는 "시래기는 추억의 음식이자 비타민이 풍부한 건강식"이라며 시래기를 활용한 메뉴를 직접 제안했다.
이날 셰프들에게 던진 주제는 '전 세계에 알리고 싶은 K푸드'였다. 첫 번째 대결에서는 '보리새우 강정'이, 두 번째 대결에서는 '시래기 피자'가 대통령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이 대통령은 "이건 독자적인 상품으로 만들어도 좋겠다"며 K푸드 산업화 의지를 다시 드러냈다. 김 여사 역시 "이제는 가장 한국적인 요리를 외국인들이 찾는다"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요리"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 부부의 K푸드 발언은 단순한 예능 한 장면을 넘어 최근 정부의 '한식 세계화' 기조와 맞물려 상징적 의미를 더했다. 실제로 정부와 민간이 손잡고 추진 중인 APEC 2025 코리아 홍보에서도 K푸드가 핵심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그 중심에는 '경주의 호두과자'로 불리는 부창제과가 있다. 외교부는 부창제과를 APEC 2025 공식 디저트 브랜드로 선정, 전 세계 21개국 정상과 글로벌 리더 3만여 명에게 한국 대표 'K디저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부창제과는 '스마일 경주' 캠페인을 통해 김준수, 박나래, 탁재훈, 박지성 등 수백 명의 셀럽이 참여한 SNS 릴레이를 주도하며 이미 'K푸드 민간 홍보대사' 역할을 해내고 있다.
이경원 부창제과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이 말한 것처럼 가장 한국적인 맛이 세계로 뻗어가야 한다"며 "작은 웃음과 따뜻한 마음이 모이면 대한민국의 품격이 세계에 전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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