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수가없다'가 흥행 엔진에 불을 제대로 붙였다.
개봉 13일 만인 6일 오후 누적 관객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전작 '헤어질 결심'의 기록(약 190만 명)을 단숨에 넘어섰다. '명불허전 박찬욱'의 저력이 다시 한번 입증된 셈이다.
배급사 CJ ENM에 따르면 '어쩔수가없다'는 이날 오후 6시 기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지난달 28일 개봉 5일 만에 100만을 넘긴 데 이어 단 8일 만에 두 배를 채운 속도전이다. 지난 3일 개봉한 코미디 영화 '보스'에 박스오피스 1위를 잠시 내줬지만, 관객들의 반복 관람과 강력한 입소문 덕에 2위를 굳건히 지키며 흥행력을 이어가고 있다.
'어쩔수가없다'는 8월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으로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제63회 뉴욕영화제(9일), 제69회 런던국제영화제(15일), 그리고 오는 29일 개막하는 제12회 마이애미국제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잇따라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마이애미에서는 박찬욱 감독이 공로상을 수상할 예정이라 '작가주의와 흥행'을 모두 잡은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입소문 중심의 흥행세, 해외 영화제 초청 러시, 박찬욱 브랜드의 힘이 맞물리며 '어쩔수가없다'는 올가을 극장가를 강타한 '올타임 흥행작'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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