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슈팅해야지!"
손흥민(LA FC)이 '팀 동료' 드니 부앙가를 향해 따끔하지만 따뜻한 조언을 했다.
LA FC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의 2025년 메이저 리그 사커(MLS) 홈 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겼다.
이날 관심은 손흥민의 발끝이 모아졌다. 손흥민의 프로 데뷔 후 첫 '5경기 연속골' 도전이었기 때문이다. 8월 LA FC에 입단한 손흥민은 앞서 치른 리그 8경기에서 8골을 넣었다. 특히 최근 4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손흥민은 9월 14일 새너제이전 1골-18일 솔트레이크전 3골-22일 솔트레이크전 1골-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전 2골을 폭발했다. 애틀랜타를 상대로 득점하면 손흥민은 프로 커리어 처음으로 리그 5경기 연속 골 기록을 쓸 수 있었다.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 적극 가담했다. 전반 17분 부앙가의 절묘한 백힐 패스를 페널티 아크에서 손흥민이 오른발 슛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상대 수비에 맞고 굴절됐다. 전반 36분엔 손흥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라이언 홀링스헤드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후반 19분엔 손흥민의 코너킥에 이은 홀링스헤드의 헤더가 또 다시 빗나갔다. 팽팽하던 '0'의 균형은 후반 41분에서야 무너졌다. 부앙가의 득점이 나왔다. 부앙가는 이번 시즌 MLS 24호 골을 기록했다.
분위기를 탄 LA FC는 경기 종료 직전 또 한 번 결정적 장면을 만들었다. 역습 상황에서 부앙가가 상대 진영을 향해 빠르게 공을 몰고 돌진했다. 하지만 부앙가는 마지막 장면에서 슈팅 대신 패스를 택했다. 반대 쪽에서 달려들어오던 손흥민을 향해 패스를 건넸다. 하지만 패스가 정확히 전달되지 않았다.
경기 뒤 손흥민은 LA FC 공식 채널을 통해 "부앙가. 그냥 슈팅해. 내 제스처 때문에 패스한 거 알아. 하지만 넌 슈팅을 해야했어. 그런다고 해서 누구도 널 탓하진 않아. 사랑하는 내 친구. 축하해"라고 말했다.
한편, 손흥민은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에 합류해 A매치를 소화한다. 10일 브라질-14일 파라과이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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