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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구판단 미스 탓? 질퍽 그라운드 탓? '발야구 선봉' 선발 제외, 베테랑 외야수 투입 "답답한 흐름 변화 주기 위해"[WC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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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지찬이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은 7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을 앞두고 하위타선에 변화를 줬다.

김지찬이 빠지고 베테랑 김헌곤이 들어갔다.

1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삼성은 이재현(유격수) 김성윤(우익수) 구자욱(지명타자) 디아즈(1루수) 김영웅(3루수) 이성규(중견수) 강민호(포수) 류지혁(2루수) 김헌곤(좌익수) 라인업으로 NC 다이노스 좌완 선발 로건에 맞선다.

전날 7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했던 김지찬은 2타수무안타 1볼넷에 그쳤다. 수비에서도 5회 데이비슨의 적시 2투타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타구 판단에 미스가 있었다. 여러가지 상황을 고려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박진만 감독은 "상대 선발이 좌투수라 타순의 답답한 흐름에 변화를 주기 위해 새로운 선수를 기용해 새로운 활약을 기대하는 차원"으로 설명했다.

오전까지 내린 부슬비로 그라운드가 젖어 있는 상황. 활발한 뛰는 야구를 펼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큰 경기에 강한 베테랑 김헌곤이 경기를 풀어나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판단도 한 몫 했다.

김지찬은 경기 후반 결정적인 순간 교체 출전해 상대 내야를 흔들 전망이다.

로건을 상대로는 김영웅이 2루타 포함, 4타수2안타, 구자욱이 3루타 포함, 6타수3안타, 강민호가 홈런 포함, 5타수2안타, 류지혁이 6타수2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