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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 이상 고객만' 추신수, 블랙카드 비화 공개…"가입비만 29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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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전 야구선수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블랙카드 보유 사실을 털어놨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추신수, 전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 가수 백호가 출연했다.

이날 추신수는 아내 하원미와의 연애시절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하원미 씨와 사귀고 나서 집에 안 보냈다고 하던데. 또 과로로 병원에까지 입원했다고 하던데"라고 물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이에 추신수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었다. PC방이나 찜질방을 데리고 다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시절에 매일 전화를 해서 바로 '미야 사랑해'라고 했는데 룸메이트가 그게 인사인 줄 알았던 거다. 그래서 '미야 사랑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는 "요즘도 하루에 영상통화를 5번 이상 한다. 메이저리그 시절에 서부에서 경기를 하면 아내가 사는 곳은 새벽이다. 그래서 전화를 안 하면 새벽 3시에 전화가 와서 '왜 전화 안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나중에는 부재중 전화라고 찍히게 바로 전화하고 끊는 경우가 있었다. 근데 그게 한 번 걸렸었다. 그때 안자고 있더라. 그래서 '코치님이 얘기하자고 그랬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추신수가 "아내 하원미의 눈치를 보며 산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추신수는 "아내가 은퇴 전에는 먹여 살린다고 했는데 은퇴하고 얼마 안 되고 나서 게임을 하고 있는데 '뇌세포 다 죽는다'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 했다.

이상민은 "하원미 씨가 '우리 남편은 상체는 사람이고 하체는 말이다'라고 했다는데"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전성기 때는 말도 안 하다가 은퇴 하고 몸이 안 좋아지니까 놀리기 시작한다. '자기 엉덩이 어디갔는데'라고 하는데 자존심이 너무 상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상민은 "추신수는 가장의 무게도 무너졌다더라. 부부싸움할 때 '어디서 개가 짖나'라고 한다는데"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표정부터 진다. 그래서 '너 그거 무슨 표정이야'라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누적연봉 1900억 원에 대해 탁재훈은 "은퇴 했어도 연금이 나오지 않냐"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지금 안 받고 있다. 60세 이후 부터 받을 예정이다. 그때 되면 한 3억원 정도 된다. 죽을 때까지 나온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상민은 추신수에게 "아내 분 유튜브를 봤는데 희귀한 카드들이 많더라. 상위 1%만 가능한 블랙카드, 한국인 9999명만 발급받을 수 있는 한국 블랙카드도 있더라, 또 전세계 공항 라운지를 어디든 이용할 수 있는 카드도 있더라"라고 언급했다.

추신수는 "아내가 왜 그러는 지 모르겠다. 유튜브를 위해서 모든 걸 오픈해서 내가 미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민이 "보유한 카드 중에 현금 200억 원 이상 있어야 발급되는 카드도 있다던데?"라고 묻자, 추신수는 "맞다. 블랙카드는 카드사에서 고객을 직접 선정한다"며 "당시 카드사에서 세 번 정도 전화가 왔는데, 전화를 받으니 '블랙카드 회원으로 모시고 싶다'고 하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처음에 가입비가 많이 비쌌다. 그 당시 1만 달러(한화 약 1,413만원)이었다. 아내도 함께 가입하니까 총 2만 달러(한화 약 2,827만원)이었다"라고 덧붙여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10년을 뛰면 메이저리그 VIP카드가 나온다. 그 카드가 있으면 메이저리그 경기장 아무곳이나 갈 수 있다. 제일 좋은 자리에서 볼 수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대저택에 대해 이상민은 "아내분이 초대를 했었다"라고 말했고, 추신수는 "언제든 OK다. 야구 시즌에 오면 제일 좋은 자리에서 야구도 함께 보겠다"라고 플렉스를 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