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의 미래를 책임질 괴물이 등장했다. 임대를 떠나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영국의 홋스퍼HQ는 7일(한국시각) '루카 부슈코비치가 손흥민도 못 해낸 일을 해냈다'고 보도했다.
홋스퍼HQ는 '부슈코비치가 성인 무대에서 주전으로 뛰며 받는 평가가 놀랍다. 그는 놀라운 공중볼 경합 능력으로 에어 부슈코비치라는 별명을 얻은 것 외에도 뜨거운 찬사를 받고 있다. 그는 세 번의 출전 기록 만으로도 올해의 선수 후보로 거론된다.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엘리트 선수 수준의 활약을 펼친다'라고 전했다.
철옹성의 등장이다. 2007년생의 수비수 부슈코비치는 2023년 2월 16세의 나이로 크로아티아 1부 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크로아티아 1부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라도미아크 라돔, 베스테를로 등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다. 195cm의 장신을 활용한 경합 능력과 강한 피지컬로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부슈코비치의 활약에 주목한 팀은 적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AC밀란, 맨체스터 시티 등이 영입 후보로 거론됐다. 다만 부슈코비치의 선택은 토트넘이었다. 토트넘이 제시한 프로젝트에 만족하며 2023년 9월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고, 2025년 여름 이적이 이뤄졌다. 토트넘은 올여름 프리시즌 동안 부슈코비치와 동행했다. 토트넘 1군 선수단에 녹아드는 시간을 경험했다.
당장 부슈코비치에게 주전 자리를 보장해줄 수 없는 토트넘은 임대를 택했다. 함부르크 유니폼을 입으며 분데스리가로 떠났다. 독일 무대에서 부슈코비치는 잠재력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9월 14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처음 선발 기회를 잡으며 함부르크 데뷔 경기를 치른 부슈코비치는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 중이다. 하이덴하임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터트리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함부르크 선배인 손흥민의 길을 따라가고 있다. 오히려 손흥민이 달성하지 못한 기록도 세웠다. 훗스퍼HQ는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이달의 신인상을 받은 바 없다. 반면 부슈코비치는 9월에 그 영예를 얻었다. 그는 이미 올리세나 디아스 같은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제 그는 토트넘과 EPL에서 슈퍼스타가 될 준바가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최근 기록만 보면 손흥민의 함부르크 초기 기록을 넘어설 수준이다'고 평가했다.
이미 언론에서도 부슈코비치는 화제의 인물이다. 글로벌 스포츠 언론 디애슬레틱은 '그는 확실히 괴물이다'라는 미로 무하임의 평가를 전하며 '부슈코비치는 오랫동안 알려진 축구계 어린 스타가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사례다'라고 칭찬했다.
토트넘의 미래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 양민혁, 마이키 무어가 공격을 책임진다면, 수비는 부슈코비치에게 기대를 걸어볼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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