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1984년생 미혼 연우진이 "나는 데이트 중독자"라고 셀프 폭로를 해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다.
9일 방송되는 채널S와 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뚜벅이 맛총사'에서는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유쾌한 미식 여정이 이어진다.
이날 세 사람은 '미트 연'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고기 덕후'로 불리는 연우진을 위해 하노이의 스테이크 거리로 향한다. 이곳에서 세 사람은 이탈리아 피렌체, 일본 후쿠오카에 이어 세 번째 '스테이크 미션'에 나선다. 각국의 스테이크를 직접 비교하며 펼쳐지는 '3개국 미식 대결' 속, 과연 베트남식 스테이크는 뚜벅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그런데 이 자리에서는 연우진의 충격 고백이 터져 모두를 경악하게 만든다. 현지인의 추천을 받아 도착한 식당은 현지 가족과 커플들이 즐겨 찾는 베트남식 철판 스테이크 전문점이었다. 연우진이 "데이트는 스테이크지~"라며 '고기 부심'을 드러내자, 권율은 "그래서 스테이크를 좋아하시는 거냐"며 놀리듯 묻는다.
이에 연우진은 주저 없이 "맞다. 난 데이트 중독자다. 다들 데이트 안 하냐"고 폭탄 발언을 해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놀란 권율은 "데이트는 했지만, 중독자는 아니었다"며 선긋기에 나서고, 이정신은 "'연우진 데이트 중독자'라고 기사가 날 것 같다"며 조심스레 미래를 예견한다.
이후 세 사람은 '베트남 속 이태원'이라 불리는 판 케이 빈 거리로 향한다. 각국의 레스토랑으로 가득한 거리에서 세 사람이 고른 메뉴는 뜻밖에도 '피자'였다.
권율은 "우리는 이탈리아 본고장 피자를 먹고 왔으니 비교해보면 재미있겠다"며 들뜬 반응을 보이고, 이정신은 "혹시 모른다. 여기가 더 맛있을 수도 있다"고 흥미를 드러낸다. 그러나 연우진은 "우린 진짜를 먹고 온 사람들이야!"라며 자존심을 세워 웃음을 자아낸다.
잠시 후 세 사람은 이정신이 '픽'한 나폴리 스타일 피자 전문점에 도착한다. 그리고 직원으로부터 '쌀국수 피자'라는 낯선 메뉴를 추천받고 당황감을 감추지 못한다. '쌀국수'와 '피자'의 기묘한 조합 앞에 얼어붙은 세 사람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지 주목된다.
채널S '뚜벅이 맛총사'는 10월 9일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