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프로듀서 쿠시가 소녀시대 유리(권유리)의 사촌 매제가 된다.
쿠시와 비비엔의 소속사 더블랙레이블은 8일 스포츠조선에 "쿠시, 비비엔 두 사람이 오는 10월 11일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 관련 세부 내용은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두 사람의 앞날을 따뜻하게 축복해달라"고 전했다.
1984년생 쿠시와 1993년생 비비엔은 9세 차 커플로, 2016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음악이라는 공통분모로 사랑을 시작했다. 9년째 공개 열애를 이어온 이들은 연예계 대표 '뮤직 프로듀서 커플'로 꼽힌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 출신으로 빅뱅·지드래곤·2NE1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킨 쿠시가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아티스트 소녀시대 유리의 사촌동생 비비엔과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결과적으로 'YG 사운드의 주역' 쿠시가 'SM 대표 걸그룹 멤버의 가족'이 되는 셈이다.
쿠시는 2003년 듀오 스토니스컹크로 데뷔해 2007년 작곡가로 전향, 빅뱅 '봄여름가을겨울', 2NE1 '아이 돈 케어', 자이언티 '양화대교'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소다 팝'을 작사·작곡하며 여전한 존재감을 입증했다.
비비엔은 2015년 패션지 '쎄시' 모델 경연대회 1위를 계기로 데뷔했다. 이후 음악 프로듀서로 전향해 빅뱅, 블랙핑크, 지수 등 다양한 아티스트의 음악 작업에 참여하며 자신만의 영역을 넓혀왔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