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이 파격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유망주의 1월 복귀를 추진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영국의 TBR풋볼은 8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토트넘이 1월 계획을 세우면서 루카 부슈코비치에 대한 충격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토트넘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새롭게 부임하며, 선수단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젊은 선수들의 임대도 이뤄졌다. 포츠머스로 떠난 양민혁을 비롯해 알레호 벨리스, 애슐리 필립스, 알피 도링턴, 마이키 무어, 타이리스 홀, 윌 랭크셔, 제이미 돈리 등 많은 유망주가 출전 기회를 찾아 임대 생활을 결정했다.
부슈코비치도 그중 한 명이었다. 2007년생의 수비수 부슈코비치는 2023년 2월 16세의 나이로 크로아티아 1부 리그에 데뷔했다. 당시 크로아티아 1부 리그 최연소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그는 라도미아크 라돔, 베스테를로 등 임대를 거치며 성장했다. 이미 지난 2023년 토트넘과 계약을 체결했던 부슈코비치는 올여름 처음으로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프리시즌을 보냈다.
당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더펜이 주전으로 뛰고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등이 센터백으로 뛸 수 있는 토트넘은 부슈코비치에게 많은 출전 시간을 주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임대를 결정했다. 부슈코비치는 많은 유망주들이 향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가 아닌 독일 분데스리가 승격팀인 함부르크로 임대 이적했다.
부슈코비치가 분데스리가에서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았다. 9월 14일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처음 선발 기회를 잡으며 함부르크 데뷔 경기를 치른 부슈코비치는 이후 4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을 소화하며 활약했다. 195cm의 장신을 활용한 경합 능력과 강한 피지컬로 단단한 수비를 선보였다. 하이덴하임전에서는 데뷔골까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부슈코비치는 좋은 활약과 함께 곧바로 분데스리가 9월 이달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토트넘 레전드이자, 과거 함부르크,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던 손흥민조차도 어린 시절 뛰어난 활약에도 받지 못했던 상이었다. 부슈코비치는 그 어려운 상을 받는 데 성공했다.
곧바로 토트넘의 고민이 시작됐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센터백 포지션을 추가적인 보강 대신 부슈코비치를 복귀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유럽 5대 리그 1부 무대에서 활약으로 증명했기에 충분히 가능한 옵션일 수 있다. TBR풋볼은 '프랭크 감독은 새해에 새로운 센터백을 원하며, 옵션들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토트넘은 1월에 부슈코비치를 다시 불러들일 가능성도 있다. 많은 스카우트와 구단들이 부슈코비치를 유럽 최고의 유망한 센터백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최근 부진한 활약으로 조기 복귀시킨 세르히오 레길론, 자펫 탕강가 등이 있었으나, 뛰어난 활약으로 복귀시킨 경우는 거의 찾아보기 어려웠다.
다만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복귀가 이뤄질 수 있는 시점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다. 이 시점까지 부슈코비치가 주전으로서 계속 활약해야 토트넘 복귀 결정이 내려질 가능성이 크다. 아직까지는 꾸준한 활약을 장담하기는 이르다.
토트넘이 드디어 수비에서도 대형 유망주 발굴에 성공했다. 복귀가 이뤄질지는 확실치 않지만, 부슈코비치가 토트넘의 기대에 어울리는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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