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도핑검사소가 국제동물유전학회(ISAG)가 주관하는 '말 유전자 국제시험'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국내 말 유전자 분석 기술의 위상을 다시 한번 세계에 각인시켰다.
말 유전자 국제시험은 2년마다 각국 유전자검사 기관들이 미지의 말 시료 20두를 대상으로 유전자형 분석 능력을 겨루는 방식이다. 올해 시험에는 전 세계 약 100개 기관이 참가했으며, 마사회는 1998년 첫 참가 이후 올해까지 15회 연속 최고등급을 달성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는 자체 개발한 유전자 검사 시약 '호스 이지-플렉스(Horse Easy-Plex, 더러브렛, 제주마, 당나귀, 승용마, 얼룩말, 몽골마 등 다양한 품종에 적용 가능한 범용 분석 플랫폼·HEP)'를 활용해 총 20개 시료, 1320개 유전자형을 모두 정확히 분석하며 '100% 합격'이라는 완벽한 결과를 거뒀다. HEP는 지난해 제품화 완료 후 올해 호주 연구소 첫 수출을 시작으로 영국, 아일랜드, 튀르키예, 남아프리카공화국, 사우디아라비아, 아르헨티나, 스페인, 모로코 등 여러 국가 연구기관에서 성능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해외 수출 성과에도 기대가 모이고 있다.
마사회 도핑검사소 유준동 소장은 "경주마 유전자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마사회가 개발한 유전자 시약의 해외 진출을 확대해 K-바이오의 글로벌 성장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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