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젠지미' 그룹 키키가 추석 연휴를 더욱 유쾌하게 장식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키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티키들 적게 일하고 많이 벌어~ | 방구석 가족오락관'이라는 제목의 '키키팡팡' 15회를 공개했다.
이날 한가위를 맞이해 한자리에 모인 키키 멤버들은 추석 간식을 맛보며 추석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풀어 흥미를 유발했고, 추석맞이 선물을 걸고 다양한 게임에 도전하는 '방구석 가족오락관'을 개최했다.
첫 번째 게임으로 '폭탄 돌리며 티키(공식 팬클럽명)들에게 덕담 전하기'에 도전한 멤버들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풍선 폭탄을 차례로 돌리며 덕담을 이어갔고, 급한 마음에 티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소환되는 덕담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긴장감 속에 지유 순서에 풍선이 터졌고, 키키는 "적게 일하고 돈 많이 벌어"를 가장 마음에 드는 덕담으로 전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두 번째 게임인 '박스 속 물건 맞히기'를 통해서는 옛 물건의 이름 맞히기에 도전했다. 디저트가 상품으로 걸려 모두가 승부욕을 불태웠지만 메가폰, 마우스 볼, 플로피 디스크 등 처음 보는 물건들에 당황했고, 초등학생 때의 기억까지 떠올리며 정답 맞히기에 열을 올린 가운데 수이가 승리했다.
이어 '고요 속의 외침' 게임에 나선 키키는 상품이 한우라는 말에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협동하기 시작했고, 오답도 정답으로 알아듣는 센스 있는 지유의 활약으로 열 문제를 맞히며 한우 세트를 획득했다.
마지막으로 수이, 하음 그리고 지유, 이솔, 키야로 팀을 나눠 '훈민정음 윷놀이'를 진행했다. 자신도 모르게 영어를 사용하는 키야를 향해 지유가 영어를 쓰지 않으려는 어색한 말투로 "너무 많은 말을 하진 말으세요"라고 경고하는가 하면, 말이 도착점에 들어올 때마다 상대 팀을 방해하기 위해 영어를 쏟아냈고, 미션으로 팬들에게 덕담하기가 제시되자 "사랑하는 동지 여러분"이라고 외치는 등 물오른 예능감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치열한 접전 끝에 지유, 이솔, 키야 팀이 윷놀이에서 승리했고, 수이와 하음은 '폭탄 돌리기' 게임을 통해 벌칙 수행자를 정했다. 게임에 져 혼자 엔딩을 책임지게 된 수이는 칼같이 퇴근하는 멤버들 뒤로 "나는 오늘 잘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소신을 드러냈다. 또 "'키키팡팡'에서 모든 카메라가 저를 찍는 기회가 또 없을 거라 생각한다. 너무 좋다"라고 남다른 긍정 에너지를 드러내 마지막까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키키는 공식 유튜브 채널의 자체 콘텐츠 '키키팡팡'과 '티키타카'를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