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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50바늘 꿰맸다" 김재욱, 동생 3번째 암수술 이어 추석에 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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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맨 김재욱이 추석 연휴에 또 한번 안타까운 소식을 전했다.

9일 김재욱은 "이번 명절은 부모님께 더더욱 감사하네요. 천방지축 아들을 우찌 키웠을꼬 하면서말에요"라고 운을 뎄다.

그는 "우리집 부모님, 처가댁 부모님 다 뵙고 남해로 잠시 놀러간 날! 바로 둘째가 열상을 입고 119구조대 불러서 삼천포 병원에서 응급 조치하고 서울로 와서 응급으로 봉합하고 아내는 운전하고 서울올라오면서 너무 떨고 긴장해서 몸살도 나고 수면마취 안하고 한시간동안 둘이 애를 붙잡고 애는 울고 아내도 울고 50바늘 봉합하고서야 일단 한 숨 돌립니다"라고 둘째 아들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50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한 사실을 전했다.

김재욱은 "늘 걱정하며 키웠을 부모님의 마음도 헤아려지면서 10월20일 세 번째 암수술하는 여동생을 보는 어머니의 마음도 생각이 났네요"라며 "8살 아들이나 45살 먹은 딸이나 작던 크던 부모 마음은 늘 품안의 자식같고 그러겠죠? 이번 명절은 또 한번 가족을 생각하며 지내봅니다. 풍성한 명절! 건강이 최고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여동생의 세번째 암 수술이 20일로 잡혔던 것.

김재욱은 "너무 이쁘다 이쁘다 해서 신의 질투인가 싶어 둘째 아들은 오늘부터 못난이라 부르기로 했습니다. 저도 못난이 아빠로 부르구요! 아~ 별탈없이 무럭무럭 자라만 다오!!!!"라고 소망했다.

앞서 김재욱은 자신의 협심증 투병 사실과 여동생이 두번의 암수술 이후 또 다시 재발해 세번째 암수술을 하게 됐다는 가족사를 처음으로 밝히며 응원을 부탁한 바 있다. 당시 수술비와 생계 걱정에 힘든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2005 KBS 20기 공채 개그맨 김재욱은 '개그콘서트'에서 제니퍼 등 다양한 캐릭터로 희극 연기를 해왔으며 2021년 MBC 트로트의 민족에 출연해 3위를 하며 트로트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름을 김재롱으로 바꿔 활동하며 가수 생활을 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