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개그우먼 정주리가 딸기청 폭발 참사 현장을 공개했다.
정주리는 9일 "어제 딸기청이 폭발하셔서, 내가 그런 거니까 누굴 탓 해"라면서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밤 10시, 딸기청 폭발로 인해 엉망이 된 주방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하얀색이었던 가구와 벽지는 온통 빨갛게 물들고 말았다.
정주리는 "남편이 일 끝나고 치워준다 했지만, 딸기청이라 시간이 흐를수록 굳어버려서. 그래서 아이들 재우고 치웠다"면서 혼자 주방 청소에 나섰다.
덕분에 깨끗해진 주방. 다음날 아침, 저녁 상황은 모른 채 주방으로 나온 아들은 엄마에게 '주방에 딸기향 난다'고 말해 엄마를 웃픈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또한 한밤 중 주방 청소로 인해 엉망이 된 옷. 그러나 정주리는 "그래도 지나고 나면 추억 더하기 하나라고 다스려 본다"며 애써 긍정의 마인드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정주리는 "2,3번은 싸워서 혼나고, 바로 둘이 놀러나가지"라면서 엄마에게 혼난 뒤 언제 싸웠냐는 듯 함께 놀이터로 향하는 아들들의 모습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정주리는 지난 2015년 비연예인과 결혼, 슬하 아들 다섯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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