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린이 엠씨더맥스 이수와의 이혼 후 첫 명절을 보냈다.
린은 최근 자신의 계정에 "무탈한 연휴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마닐라에 왔는데 오늘 서울에 가요. 피곤한 일정이었지만 반겨주신 분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라며 사진을 여러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린은 호텔방에서 드레스를 차려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는 "저 정말 오랜만에 쉬거든요. 코바늘로 가을 스카프를 뜰 거고요 저녁으로는 컵라면을 먹을 거예요. 내일은 낮잠도 늘어지게 자고 얼마 전에 새로 알게 된 길로 산책도 다녀오려고 해요. 그리고 저녁에 넷플릭스+술 한 잔이면 어느덧 연휴도 끝자락이겠네요"라고 전했다.
또 "모쪼록. 사람들과 복닥복닥 즐겁게 보내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쓸쓸하고 고독하게 보내는 분들도 계실 텐데요. 밥을 잘 챙겨드세요. 배가 고프면 왠지 더 서러우니까 따뜻하고 건강한 메뉴로, 한 끼라도 잘 드시면 좋겠어요"라며 "말처럼 쉽지는 않겠지만 몸도 마음도 그저 편안한 명절 보내세요. 저는 이제 비행기에서 내려요. 무사히 다녀왔습니다. 그럼 이만 집으로 총총총"이라고 말했다.
린은 또 "술 한잔 하고 들어오는 길에 차에서 들은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입술이 다 부르트도록 아픈날에 그냥 부르고 싶어서. 찬바람 부니까 스멀스멀 유재한 님 생각이 나서"라며 라이브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린은 2014년 이수와 결혼했으나 11년만인 지난 8월 이혼했다. 소속사 측은 "충분한 대화와 상호 존중 끝에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법적 관계는 정리됐지만 음악적 동료로서의 인연은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