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김성은이 아픈 과거를 고백했다.
9일 방송된 tvN STORY '신동엽의 커피 시키신 분? 순풍 패밀리'에서는 과거 '순풍 산부인과'에서 활약했던 주역들이 총출동했다.
극중 박미선과 박영규의 딸 박미달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았던 김성은은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김성은은 부친상을 당한 뒤 술에 의존했다며 "정신줄을 놓고 싶었던 거다. 그러다 어느 순간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이러다 다 망가지겠다. 아빠가 좋아하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며 노력하고 회복했다"고 고백했다.
이에 박영규는 "그런 인생을 겪었으니 언젠가 네가 살아왔던 것들이 연기적으로 승화될 수 있는 기회가 꼭 올 거다. 배우의 연기는 산 만큼 나오는 거다. 살지 않고는 그런 깊이가 나올 수 없다"고 안타까워 했다.
김성은은 2018년부터 연극과 뮤지컬 등에 꾸준히 출연하며 다시 연기로 돌아왔다. 대학에 입학했던 해에 아버지가 돌아가셨고, 휴학과 아르바이트, 취직을 반복하며 가장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었다는 설명이다.
사실 김성은은 미달이 시절 엄청난 돈을 벌었다. 박영규는 "(김성은이) 정신연령이 높아 친구로 여겼다. 오죽하면 그때 수입이 얼마인지 물어봤다. '현찰로 3억원이 있고 34평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하더라. 그런 배짱이 없었다면 잘 안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은은 1998년 데뷔해 '순풍 산부인과'로 국민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후 뉴질랜드 유학을 떠났지만, 부친의 사업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렸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사업이 굉장히 잘 됐는데 아버지가 사람이 착하다 보니 사기도 많이 당했다. 귀국 해보니 반지하로 이사했더라. 고등학교 때는 빙수집 고깃집 카페 아르바이트를 했다. 중학교 때는 엄마가 가사도우미 일을 나가면 '오늘은 쉬어. 내가 가서 하고 올게'라며 엄마 대신 도와드렸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김성은은 지난해 두 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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