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영화 '보스'가 7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170만 명)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보스'는 전날 17만 4277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72만 9426명이다.
'보스'(감독 라희찬)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이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며 이번 추석 연휴 극장가의 최고 흥행 강자에 등극했다.
2위는 같은 날 11만 2155명이 관람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다. 누적 관객수는 151만 2525명이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감독 요시하라 타츠야)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의 계약으로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불명의 소녀 '레제'의 폭발적인 만남을 그린 작품으로,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 '체인소 맨'의 인기 에피소드 '레제편'을 영화화했다.
이에 뒤이어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가 3위에 자리했으며, 10만 112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44만 4430명이다. '어쩔수가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와 두 자식을 지키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켜내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장기 흥행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