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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아들은 의료진에게 "어머니가 살아있는 개구리 8마리를 삼켰고, 현재 통증 때문에 걷지도 못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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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에게 개구리를 잡아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녀의 진짜 의도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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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에 3마리를, 다음날에 나머지 5마리를 삼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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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검사 결과, 장씨의 체내에서 종양이나 혹 등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기생충 감염이 확인됐다.
스파르가눔증은 사람이 유충에 오염된 물벼룩이 들어 있는 물을 마시는 경우나 제2 중간 숙주인 개구리, 뱀 등을 생으로 먹었을 경우 발병한다.
감염된 중간 숙주를 섭취한 돼지고기, 소고기, 조류 등을 생식하는 경우에도 감염될 수 있다.
의료진은 "생개구리를 삼킨 것이 소화기관을 손상시켰고, 기생충이 체내에 침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씨는 2주간의 치료를 받은 뒤 퇴원했다.
담당 의사는 "최근 몇 년간 이와 유사한 사례가 여러 건 있었다"며 "개구리를 삼키는 것 외에도 뱀 쓸개나 생선 쓸개를 날로 먹거나, 개구리 피부를 몸에 붙이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고령 환자들이 가족과 건강 문제를 공유하지 않고, 상태가 심각해진 뒤에야 병원을 찾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민간요법은 과학적 근거가 없다. 오히려 기생충이 체내로 침투해 시력 저하, 뇌 감염,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