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배우 이이경이 안정환에게 진심 어린 고마움을 전했다.
9일 유튜브 채널 '안정환 19'에는 "안정환이 아끼는 최애 동생 중 하나? 궁금한 게 너무 많아 진행까지 완벽한 만능엔터테이너! 배우 이이경 초대석!"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 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이경이 게스트로 출연해 안정환과의 친분과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눴다.
안정환은 이이경에 대해 "예능, 연기, 노래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는 팔방미인"이라며 "정말 존경하고 사랑하는 동생"이라고 소개했다. 이에 이이경은 "친형이 있었다면 정환이 형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고 화답하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안정환은 "거짓말 마라, 너 유라인(유재석 라인)이잖아"라고 농담을 던졌고, 이이경은 웃으며 "아니다, 유라인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이날 함께 출연한 김남일이 "방송하면서 스트레스는 없냐"고 묻자, 이이경은 "처음엔 좋아서 했는데 지금은 해야 하니까 좋아하는 것 같다"며 "그래도 아침에 일어나서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지는 않는다. 오히려 '잘하자'는 생각뿐"이라고 밝혔다.
안정환은 "연기하는 사람들은 예능 잘 안나가려고 하는데, 이경이는 색깔이 달라 보이게끔 예능은 예능대로, 연기는 연기대로 너무 잘하는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해야하니까 좋아진 거라고 하지 않았냐. 그렇게 하다 보면 힘들지 않냐"라고 걱정스레 물었다.
이에 이이경은 "아직까지는 괜찮다"며 "고민이 있을 때 정환이 형에게 털어놓으면 가장 명확하게 이야기해 준다. 집 이슈로 부모님 집에 들어간 적도 있었는데, 형이 '빈집 하나 있는데 싸게 해줄 테니 거기서 살아'라고 말해줬다. 누가 그렇게까지 말해주냐"며 고마움을 전했다.
안정환은 "집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아하는 것 같아 도와주고 싶었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이어 안정환은 이이경에 대해 가졌던 선입견도 털어놨다. 그는 "아버지가 대기업 임원 출신이라 처음엔 편견이 있었다. 그런데 지내보니 전혀 아니더라. 혼자 모든 걸 해내고, 지금은 부모님께 도움도 드린다고 하더라"며 이이경의 성실함을 높이 평가했다.
이이경은 "맞다"면서도 "지금은 아버지나 재석이 형보다 정환이 형이랑 더 많이 연락하고 자주 한잔한다"고 안정환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하지만 안정환은 다시 "거짓말 마라. 너 유라인 탔다"고 장난을 쳤고, 이이경은 "지금 '놀면 뭐하니?' 같이 하고 있는데, '유재석과 12예능 제자'라고 하는데, 제가 거기 들어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옛날처럼 '라인'은 이제 없다. 이제는 그냥 같은 프로그램을 하는 식구의 개념이 강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