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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층 주민인 우위메이는 저녁 준비 중 갑작스러운 '쿵' 소리를 듣고 창밖을 확인하던 중 아래층 방범창에 걸린 어린 여자아이를 목격했다. 아이는 20층에서 추락 직후 방범창에 걸려 가까스로 버티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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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이 메시지를 보시는 분은 제발 도와주세요. 더는 버틸 수 없어요"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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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분 뒤 도착한 소방대와 경찰은 복도 창문을 깨고 안전 로프를 이용해 아이를 구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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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씨는 구조 과정에서 손에 멍이 들었다.
다음날 아이의 부모는 우씨의 집을 찾아 감사 인사를 전했고 다른 주민 2명의 직장에는 감사 현수막을 전달하기도 했다.
우씨는 "도움을 요청하면서 너무 무서워 울었다. 손에 땀이 나서 아이를 놓칠까 봐 두려웠다"며 "구조가 끝났을 땐 다리에 힘이 풀렸다"고 회상했다. 이어 "나도 두 아이의 엄마다. 아이를 구한 건 본능이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