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25년 발롱도르 수상자 우스만 뎀벨레(28·파리생제르맹)가 황금공을 들어올린 순간을 지켜본 '절친'의 심경은 어땠을까.
'김민재 동료' 다욧 우파메카노(27·바이에른 뮌헨)는 10일(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어린 시절부터 둘도 없는 친구사이인 뎀벨레가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순간을 돌아봤다.
뎀벨레는 9월, 2024~2025시즌 컵 대회 포함 53경기에서 35골 16도움을 올리는 '월클' 활약으로 파리생제르맹(PSG)의 쿼드러플(4관왕)을 이끌었다. 이런 퍼포먼스를 토대로 라민 야말(18·바르셀로나)을 제치고 생애 첫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뎀벨레의 동네 친구이자 유스팀(에브뢰)에서 함께 성장한 센터백 우파메카노는 "우린 같은 학교에 다니고, 같은 운동장을 누볐다. 꼬마 시절부터 그를 상대하곤 했다"라고 둘간의 남다른 인연부터 소개했다.
이어 "우리 모두 뎀벨레가 훌륭한 선수란 걸 알았지만, 솔직히 발롱도르를 수상했을 때는 말을 잇지 못했다"며 "그 순간 두 눈에서 눈물이 흘렀다"라고 고백했다. 뎀벨레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성장해 천문학적인 이적료로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수년간 숱한 비판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는 발롱도르가 뎀벨레에게 어떤 의미인지도 알 터다. 뎀벨레도 시상식에서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우파메카노는 "발롱도르 시상식에 직접 가야 했지만, 그러질 못했다. 뎀벨레가 그의 어머니, 가족, 친구, 아이에게 감사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정말 환상적인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동네 친구는 훗날 프랑스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다. 우파메카노는 프랑스 대표로 A매치 32경기(2골), 뎀벨레는 57경기(7골)를 뛰었다. 2020~2021시즌 유럽네이션스리그 우승,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준우승을 합작했다. 우파메카노보다 먼저 '잠재력'을 폭발한 뎀벨레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우승에 기여했다.
2021년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한 우파메카노는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2023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올 시즌 컵 포함 9경기를 뛰었다. 뎀벨레는 2023년 이강인과 나란히 파리에 입성했다.
우파메카노는 이번 인터뷰에서 전직 수비수 출신인 콩파니 감독의 존재가 기량 발전에 도움을 줬느냐는 물음에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그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그는 벨기에와 맨시티의 레전드다. 공격적인 수비수이자 피치 위 리더였다. 나에겐 좋은 롤 모델이었다"며 "많은 걸 도와준다. 비디오 세션 중 나에게 포지셔닝 등을 알려준다"라고 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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