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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혼모' 사유리, 子 출산 5년만 인생 2막 연다…번역 작가 데뷔 "너무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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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방송인 사유리가 번역 작가로 변신했다.

10일 유튜브 채널 '마이금희'에서는 ''세상에 정답은 꼭 하나만 있는 게 아니야' '달콤 쌉쌀한 우리의 파스타'의 번역 작가 방송인 사유리'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사유리는 최근 일본 책 한 권을 번역하며 번역 작가로 데뷔했다. 사유리는 책을 번역한 이유에 대해 "젠과 함께 읽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사유리는 "매일 젠과 그림책을 읽는데 의미가 있는 그림책이 많지 않냐. 메시지가 많은데 이 책에는 정답은 하나가 아니다. 다양한 사람이 있는 만큼 다양한 생각이 많다. 틀린 게 아니라 다른 거라는 걸 강조하는 게 저에게 필요한 메시지라 생각했다. 젠은 지금 읽긴 너무 빠르다. 어려워서 몇 년 후에 읽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번역했다"고 밝혔다.

사유리는 이미 다섯 권의 책을 끈 작가. 사유리는 두 작업의 차이에 대해 "자기가 자기 메시지를 쓸 때는 상상하면서 쓰는데 번역할 때는 문제를 푸는 느낌이었다. 어려운 문제를 꾸준히 푸는 느낌이었다"며 "한국어를 일본어로 번역하는 게 훨씬 쉬운데 일본어를 한국어로 번역하니까 더 힘들더라"라고 토로했다.

그 이유에 대해 사유리는 "모국어가 일본어니까 훨씬 더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는데 제(가 아는) 한국어 (어휘)가 많지 않기 때문에 비슷한 단어가 나올 때 어느 쪽으로 써야 할지 헷갈릴 때가 많아서 매니저한테 많이 전화해서 물어봤다. 어떤 말을 많이 쓰냐고 물어봤다. 뉘앙스 차이를 알아차리는 게 어려웠다"고 밝혔다.

번역이 완성된 책을 받았을 때 심경에 대해 사유리는 "뿌듯했는데 다시는 안 하고 싶다.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