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창원 LG가 고양 소노를 힘겹게 이겼다.
창원 LG는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80대74로 승리했다. 실책을 17개나 기록하며 힘겹게 이겼다. 칼 타마요(22점-10리바운드)와 아셈 마레이(17점-18리바운드)가 각각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디LG는 시즌 첫 연승(2승1패)을 달리며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소노(1승3패)는 9위로 밀려났다.
LG는 1~2쿼터 리바운드에서 22-14로 앞서며 점수를 쌓았다. 41-32, 9점 앞선 채 전반을 마감했다.
후반 변수가 발생했다. LG는 3쿼터 초반 양준석이 발목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LG는 실책 8개를 쏟아내며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쿼터 막판 양준석이 코트로 복귀했다. LG는 소노와 공방전 끝에 55-55 동점을 만들었다.
LG는 4쿼터에도 소노의 수비에 막혔다. 경기 종료 6분여 전 6점 차로 끌려가기도 했다. 그러나 유기상의 3점포와 타마요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종료 3분 16초 전 마레이의 자유투 두 방으로 69-69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탄 LG는 타마요, 마레이의 연속 득점을 묶어 승리를 챙겼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