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엔제 포스테코글루 노팅엄 감독이 승리할 수 있을까.
영국 언론 BBC는 10일(이하 한국시각)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사령탑 첫 승리를 거두기 위해 자신의 축구 원칙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9월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은 뒤 2무5패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두 시즌 동안 토트넘(잉글랜드)을 이끌었다. 손흥민(LA FC)을 주장으로 임명해 중심을 잡았다.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유로파리그(UEL)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잔류 마지노선인 17위에 머물렀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대신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무직이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고 새 도전에 나섰다. 그는 지난달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을 대신해 노팅엄의 지휘봉을 잡았다. 상황은 좋지 않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사령탑 데뷔전에서 아스널에 0대3으로 완패했다. 스완지 시티(2부)와의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 3라운드에선 2대3으로 역전패했다. 노팅엄은 경기 한때 2-0으로 앞섰다. 하지만 후반에만 세 골을 내주며 2대3으로 충격패했다. 뒤이어 치른 번리(1대1 무)-레알 베티스(스페인·2대2 무)-선덜랜드(0대1 패)-미트윌란(덴마크·2대3 패)-뉴캐슬(0대2 패)과의 연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 그는 노팅엄 사령탑 부임 뒤 7경기에서 2무5패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BBC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조 하트의 말을 인용했다. 하트는 과거 셀틱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하트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좋은 통찰력을 지니고 있다. 정보에 기반한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에 합류한 뒤 한 말을 보면 큰 변화는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약간의 변화를 봤다. 스리백으로 전화했다. 긍정적인 면도 있었다. 하지만 그는 누구보다 승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가 변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 그는 '이게 바로 방법이고, 우리가 하는 일'이라고 강조며 좋은 결과를 바랄 것"이라고 말했다.
노팅엄은 18일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첼시와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를 치른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